2016년 12월 20일 화요일
*맑음 (봄 볕 같이 따사로움)
*가지산가든~석남사~귀바위~상운산~쌀바위~가지산~중봉~석남터널갈림길~석남사주차장~가지산가든
*나홀로 산행
가지산 1,241m
가지산으로 달려 가는 길 짖게 낀 안개도 잠시잠깐 강렬한 태양빛에 꽁무니를 빼며 줄행랑을 친다,
등로 습지 낙엽밑에선 산객의 발걸음에 따라 자박자박 아름다운 음이 일정한 간격으로 새어 나온다,
산정에 올라 주변을 휘~익 둘러보니 꽁무니를 빼며 줄행랑 쳤던 안개들이
구름으로 똘 똘 뭉쳐 가지고는 세를 과시하며 곳 곳에 움집해 있다,
꽁무니를 뺀 자신의 뒷모습이 무척이나 창피하고 자존심 상했는지 한판 싸움이라도 걸어올 태세다,
세월이 한참 흐르고 난 다음 뒤돌아 보면 창피할것도 부끄러울것도 없것만은~~~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기라도 할 듯, 무리지어 산정을 향해 밀고 올라오는 구름 때
산정에 다 다를때 즈음 스물스물 개눈 감추듯 자취를 감추는 모습은 또 뭐지???
의문에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밤 늦게 까지 내린비로 습도는 높지만 등로는 알맞게 촉촉히 젖어 있어 먼지하나 일어나지 않는 길을
산객이 지나기엔 덧 없이 좋았던 것 같다,
가지산가든-석남사-귀바위-상운산-쌀바위-가지산-중봉-석남터널갈림길-석남사주차장-가지산가든
▲가지산가든 앞에 애마를 두고 산행을 시작한다, 짖게 낀 안개가 말끔이 걷혔다,
▲오늘은 석남사 매표소를 지나 석남사로 들어서 상운산을 먼저 오늘 예정이다,
▲청운각
▲아침햇살에 이끌려 들어선 석남사
▲고즈녁한 경내를 한바퀴 돌아보고
▲까치들의 풍족한 겨우살이 양식들
▲산행들머리
▲등로에도 한뜰기 빛이 내려앉고
▲언제보아도 의연한 소나무
▲운문령 가지산유황온천 갈림길 도착
▲임도를 가로질러 귀바위로~
▲귀바위로 가며 바라본 가지산 구름한점 없다,
▲귀바위
▲거대한 구름무리들이 바람결에 이리저리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귀바위
▲귀바위에 올라 지나온 길을 내려다본다,
▲석남사계곡을 뒤덥은 구름
▲상운산에 올라보니 문복산은 구름때에 점령당해 겨우 목만 내놓고 숨을 헐떡이고 있다,
▲강렬한 태양빛이 구름을 쫓고 있다,
▲상운산 정상
▲고헌산도 곧 구름이 점령할 태세다,
▲영알의 최고봉 가지산은 아직 온전하게 홀로 장엄하다,
▲구름때가 가지산도 함락할 태세다, 기세가 등등하다,
▲상운산에서 지나온 길을 한번 뒤돌아보고
▲쌀바위
▲인간의 그릇된 욕심으로 인하여 지금은 쌀 대신 물이 난다,
▲쌀바위 능선을 이어가면 가지산이 지척이다,
▲쌀바위대피소를 지난다,
▲쌀바위 정상에서 지나온길을 뒤돌아본다,
▲석남사계곡은 구름이 다소 옅어 졌다,
▲또 다시 무리지어 밀려드는 구름때
▲가지산에 올라 운문산을 바라보고
▲가지산 북봉을 잊고 산지도 오랜시간이 흘렀다,
▲용수골 뒤로 천황산과 재약산을 조망하고
▲하산할 중봉
▲중봉에서 바라본 용수골
▲석남재 대피소
▲석남터널 갈림길
▲그토록 아우성 치던 구름때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출입구가 굳게 닫혀 차량한대 진입못한 석남사 주차장
▲주차장에 들어오지 못한 차량은 도로가에 주차되어 있다,
▲석남사 계곡을 찾아 신발을 정비하고 피로를 풀어낸다,
▲애마가 친구를 사귀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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