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6일 일요일
*흐린후 차차 맑아짐
*석남터널~석남고개~할딱고개~중봉~가지산~아랫재갈림길~백운산~24번국도
~쇠점골~석남터널 13.4km 5시간52분소요
*나홀로 산행
가지산 1,241m
진짜 오랜만에 설악으로 달려가고 싶었는데~~~
산악회 버스 빈자리가 하나도 없어 할 수없이 영알의 최고봉 가지산으로~~~
짙은 구름사이로 살짝살짝 강렬한 빛을 발사하는 풍경에 운해가 너무 좋을것 같아
서둘러 가지산을 오르는데, 중봉에서 하산하는 아저씨 왈"
오늘 가지산에서 최고의 운해를 봤다고 자랑을 늘어놓네~~~
맘은 급한데 구름은 흩어져 산마루를 타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 날 더욱 재촉하는구나~~~
가쁜 숨을 몰아쉬며 정상에 올라서니 어여쁜 아가씨 혼자 셀카놀이에 정신이 없네~~
강원도에서 왔다는 아가씨, 어제 영축,신불,간월산을 오르고
오늘은 가지,고헌,문복산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고~~~
낼은 운문산 천황산 재약산을 올라 영알9봉 완등을 마무리 한다는 대단한 포부를 밝힌다,
강원도 아가씨 화이팅!
영알의 최고봉은 새하얀 망사옷을 입고 하얀 솜털 이불 뒤집어 쓰고 뽀얀 속살을
보여줄듯 말듯 어여쁜 새색시 마냥 애간장을 태우더니~~~
사르르 이불을 걷어내고 속옷을 벗어던져 온전한 모습을 보여주네~~~
무언가에 가려진 속살도, 온전한 모습도 아름답네~~~
ㅎㅎㅎ 양면의 미학인가???
석남터널 밀양방향에서 석남고개로~~~
석남고개에 올라 가지산으로~~~
짙은 구름사이로 햇님이 고개를 내어밀고
석남사 주차장 갈림길 삼거리
쌀바위는 아직 솜이불을 뒤집어 쓰고있구나~~~
가지산의 단풍
석남대피소
할딱고개를~~~
중봉에 오르니 가스가 드러차 조망은 쾅
밀양고개 제일농원 갈림길 삼거리 이정표
와 구름이 잠시 벗겨졌다,
구름폭풍이 석남사에서 순식간에 밀려오네~~~
가지산 정상에 오르다,
떠다니는 구름따라 들어나는 영알의 속살
한무리 새하얀 구름이 북봉을 향해 달려가는구나
용수골을 타고 올라오는 구름떼
능동산을 타고 달려오던 구름이 진달래 능선을 집어 삼키고 용수골로 내려앉네~~~
지나온 가지산 정상을 뒤돌아보니 한줄기 구름이 산마루를 타고 넘는구나~~~
북봉은 단잠에서 깨어난듯 어연하구나~~~
운문산 방향으로 달려가며 바라본 운문산
백운산을 내려다본다,
전망바위에서 뒤돌아본 가지산
산내면 삼양리를 내려다보고
지나야할 백운산
삼거리 갈림길에서 제일농원 백운산 방향으로~~~
삼양마을 갈림길 사거리에서 백운산 방향으로~~~
백운산 산정을 바라보고
산길은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편의시설이 생겨나고~~~
백운산에 올라 운문산을 바라보니 이렇게 맑아도 되는겨~~~
백운산에 오르다,
강렬한 햇님의 따사로운 기운으로 몸을 가볍게 하더니 구름은 온데간데 없구나~~~
암반위의 명품송도 가을옷으로 갈아입었네~~~
직벽에 생겨난 철계단
가지산 정상 구름한점 없구나
구 울미선 24번국도로 내려서서 쇠점골로~~~
백연사에서 은은하게 불경소리가 들려오네~~~
호박소
쇠점골로~~~
쇠점골 계곡도 지난 폭우에 많은 피해를 입었구나~~~
쇠점골 오천평반석
쇠점골도 하나둘 가을 단풍이 내려앉는구나~~~
석남터널로 되돌아와 산행을 마무리 하고 달려간다, 집으로~~~
산행후 옆지기랑 같이 찾은 섬끝마을 동진항에서
섬끝마을 슬도 입구에서 해넘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