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1월 25일 월요일
*흐린후 차차 맑아지더니 강풍이 불어온다
*제일농원주차장~용수골~밀양재~가지산~아랫재갈림길~백운산갈림길
~구룡소폭포~제일농원주차장 9.25km 3시간46분소요
*나홀로 산행
가지산 1,241m
신불산에 핀 상고대가 자꾸 눈에 밟힌다,
그래 오늘은 영알의 최고봉으로 어제의 즐거움을 이어가 보자구요~~~
아 하 역시 가지산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최상의 상고대를 피워 산객을 겨울왕국으로 이끄네~~~
주차장-용수골-너들지대-밀양재-가지산-아랫재갈림길-백운산갈림길-구룡소폭포-주차장
어둠이 벗겨지기 시작하는 용수골로 들어선다,
상류로 올라갈수록 순백의 얼음이 계곡을 가득 메우고~~~
너들경에 도착하여 징검다리 건너듯 사뿐히 밟고 올라간다,
반갑게 맞아주는 장승가족
장승가족의 격려를 받으며 힘차게 영차 영차~~~
장승가족을 뒤로하면 곧이어 가파른 너들길이 다가온다,
기나긴 너들길과 산죽길을 올라서니 중봉을 잇는 길이 상고대 터널로 변신~~~
밀양재에서 가지산 정상으로~~
환상의 상고대 터널따라 넋 놓고 탄성을 내지르며 터벅터벅~~~
나무둥치에도 예술품을 남겼네~~~
바위돌에 남긴 예술품은 거작이다,
가지산 정상석에도 여백을 채워 작품을 남기고~~~
가지산에 오르다,
오늘은 계획대로 운문산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진달래 나무의 상고대
싸리나무도 상고대를 피워 한들한들 춤을 추고~~~
푸른 소나무도 백발이 되었네~~~
운문산으로 가는 길
가스 속으로 한줄기 밝은 빛이 스며 드는가 싶더니~~~
어느새 가스는 많이 벗겨지고 가지산 머리에만 흰구름이 머물러 있구나~~~
밀양 산내면 남명리가 내려다 보이며 조망이 열린다,
아랫재 갈림길에서 백운산 방향으로~~~
백운산 갈림길에서 제일농원 방향으로~~~
바윗돌과 한몸이 살아가는 녀석, 또 만나서 반가워요
호젓한 산죽 길을 스르륵 스르륵 지나서~~~
계곡은 낙엽반 얼음반으로 채워져 있구나~~~
구룡소폭포는 양지바른곳에 위치해 빙벽이 모두 사라졌네~~~
제일농원 주차장에 도착하여 베낭을 풀어 놓고 따듯한 차 한잔 하며 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