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30일 일요일
*맑음
*우전마을~피바위~황석산성~황석산~은신치~월봉산갈림길~수망령~금원산
~누룩덤~기백산~용추사일주문 24.7km 9시간 56분소요
*대한백리 산악회 회원 38명과 함께
기백산 1,331m
언젠가 옆지기랑 함께 황거금기 종주를 계획하고 실행했으나
피로가 겹쳐 수망령에서 용추휴양림으로 하산한 경험이 있어 아쉬움이 많았던 곳
또 다시 기회가 왔다, 대한백리를 통해서~~~
맑디 맑은 가을하늘아래 가시거리 최상!
기온 습도 무엇하나 나무랄 데 없는 최상의 조건이다,
간간이 가을바람 솔 솔 불어 오며 흐르는 땀 말끔이 식혀주고 말려주고~~~
수고하신 분들이 있어 길은 덧 없이 좋고~~~
이런 새벽 24호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데 산행준비를 하고 집을 나설려니 갈까! 말까! 잠시의 망설임!!!
맑은 가을하늘을 보며, 아니 왔으면 크나 큰 후회가 뒤따르는 큰 마음의 짐이 되었겠구나~~~ 생각되어진다,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우전마을-피바위-황석산성-황석산-뫼재-거망산-은신치-월봉산갈림길-수망령-금원산-기백산-용추사일주문
▲봉전리 우전마을 산행시작 지점 안내판
▲우전마을 고택
▲고택의 담장
▲코스모스 붉게 피어나고
▲아침하늘 멋져요
▲사방댐
▲임도를 버리고 산으로 든다,
피바위
황석산은 경상남도 거창에서 전라북도 전주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이곳에 있는 황석산성(黃石山城)은 해발 1,190m의 황석산 정상에서 뻗은 산마루를 따라 골짜기를 감싸며
육십령으로 통하는 요새지에 쌓은 삼국시대의 산성이다. 성은 돌로 쌓은 부분과 흙으로 쌓은 부분으로 되어 있고,
문은 동 · 서 · 남 · 북쪽에 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고쳐 쌓은 이 산성에서 임진왜란 때 큰 전투가 벌어졌다.
체찰사를 겸임하고 있던 우의정 이원익은 일본군은 반드시 황석산성 일대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안음현령 곽준에게 황석산 주변의 3개 고을을 예속시켜 수장으로 삼았으며,
김해부사 백사림을 별장(別將)으로 임명했다. 전 함양군수 조종도도 여기에 참여했다.
1597년 8월 16일 가토 기요마사가 이끄는 일본군은 함양에 이르렀고 그 선봉은 황석산성에 도달했다.
가토의 군사는 황석산성 안에 있는 개산(介山)을 불러, 너의 아비가 여기에 와 있으니 문을 열고 나와서 만나보라고
말했다. 개산의 아버지는 김해 사람으로 왜란 초기부터 일본군의 앞잡이가 되어 황석산성 함락작전에 협조한 인물이다. 이에 백사림은 개산을 참수하여 성 밖으로 던져버렸다.
8월 17일, 가토의 군사는 남문 쪽으로 돌입했다. 조종도와 곽준 등이 힘껏 싸웠으나 일본군을 막아내지 못했으며,조종도와 곽준은 전사하고 성내의 군사와 백성들은 살해되어 코를 잘렸다.
한편 백사림은 전세가 크게 불리해짐을 알고 처자를 데리고 성을 빠져나와 도주했다.
다음의 황석가가 당시의 사정을 잘 전해 준다.
※황석가(黃石歌)※
황석산성은 (黃石山城)
산천이 험준하여 천연의 요새로 (天府金湯)
험하면서 견고하니 (險固且堅)
대방과는 다르나 (異乎帶方)
대소헌과 곽존재는 (大笑軒 郭存齋)
충성으로 절개지켜 참되게 죽었구나 (殉忠仗節眞可傷)
저 녀석 백사렴에게 (小豎白思廉)
무슨 일로 서문 막는 일 시켰는가 (何事一任西門防)
이 문 열자 적병 난입하여 나라 망하다 (開此門賊兵亂入皆國殤)
이때 창 위에 어머니 보이니 (于時槊上示其母)
사렴이 왔으나 어찌할 수 없구나 (思廉到此難得堂)
▲피바위 (피는 아니 보이고 그 날의 아픔을 흐르는 물이 대신한다,)
▲황석산성
▲좌로가나 우로가나 황석산 1km, 우측 황석산성 성벽을 따르기로 한다,
▲산성벽은 허무러져 없고 취나물 꽃만 만개했다,
▲성벽 능선에 도착하여 우전마을 방향을 바라본다,
▲황석산
▲안의면 상원리 유동마을 방향
▲유동마을에서 오름길
▲황석산에 오른 일행들
▲황석산성 남문
▲황석산에 오르다,
▲황석산 오르 내림길
▲가을단풍
▲뒤돌아본 황석산
▲뒤돌아본 황석산
▲거북바위, 여기서는 그냥 바위 ???
▲거북바위 통천문
▲어느누구의 수고로 잘 정비된 등산로~~~ 한결 수월했다, 정말 고마웠다,,,
▲거망산 능선로에서 바라본 황석산 방향
▲지나야할 능선길
▲거망산 안부 거망샘 갈림길
▲거망산에 오르다,
▲지나온 길 뒤돌아보기
▲지나온 길 뒤돌아보기
▲지나야할 금원산 기백산 능선
▲가을의 전령 억새
▲금원산 기백산 주능선
▲월봉산 갈림길 이정표
▲수망령으로 내려선다,
▲금원산으로 올라서는 나무계단
▲금원산을 오르며 뒤돌아 본 수망령방향
▲지나온 황석산 거망산을 바라본다,
▲오랜만에 만나 함께한 금수강산님
▲금원산을 떠나 기백산으로 향하며 바라본 기백산 주능선
▲사평마을 갈림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누룩덤
▲누룩덤에서 지나온길 뒤돌아보기
▲두번째 누룩덤에서 지나온길 뒤돌아보기
▲기백산에 오르다,
▲하산길 전망대
▲용추사방향으로 내려서는 길
▲용추사 일주문 방향
▲용추사 일주문 앞 주차장에 내려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