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8월 26일 일요일
*온종일 비
*삼강주막~비룡교~관세암~쌍절암~삼수정~쌍절암~낙동강전망대~비룡교~삼강주막 (왕복) 8.5km
*옆지기와 둘이서 걷기
삼강절경 (낙동강 내성천 금천)
쌍절암 생태숲길을 걷기위해 안동에서 예천으로 달려왔것만~~~
온 종일 비 예보는 있었지만 비 양이 그다지 많지 않아 삼수정으로 달려왔것만~~~ 빗 줄기가 더욱 더 굵어진다,
하는 수 없이 삼강주막으로 이동하여 굵은 빗줄기를 창으로 내다보며 부친개와 국밥에 동동주 한잔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지성이면 감천!!!
때마침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며, 비 구름이 벗겨진다,
이런 기회를 놓칠세라 두 손 맞잡고 낙동강가를 거슬러 올라가며 삼수정으로 쌍절암 생태숲길을 떠난다,
길을 오가는 동안 간간이 비가 오고 그치기를 반복했지만 어짜피 시작한 길 즐거운 맘으로~~~길을 오간다,
이러한 우리들을 굵은 빗줄기도 앞 길을 가로 막아서진 못했다,
비내리는 낙동강변 우산을 받쳐들고 걸어니 나름 풍류가 있고 운치가 있다,
삼강주막-비룡교-낙동강전망대-관세암-삼수정-쌍절암-낙동강전망대-비룡교-삼강주막
▲삼수정에 도착하니 빗 줄기는 더욱 굵어지고
▲수령 300년 회화나무 보호수
삼수정 (경북 예천군 청곡길 67-30)
삼수정은 낙동강이 굽이도는 연안 마을 등성이에 북향으로 배치되어 낙동강을 바라보고 있다.
초창은 1420년대이나 1636년에 폐하였다가 다시 중건하였다.
1827년 경상감사(慶尙監司)로 부임한 정기선(鄭基善)에 의해 중건되었다.
그 후 세 차례 이건하였으나 1909년에 구기(舊基)에 다시 돌아와 중건되었다.
또한 옛 모습을 비교적 잘 지니고 있으며, 가운데 마루방을 둔 평면형식은 아주 드문 예로 희소가치가 크다.
▲삼수정 베롱나무 꽃
▲굵은 비로 생태숲길 걷기를 포기하고 삼강주막으로 이동한다,
▲비 때문에 달려온 삼강주막 삼강절경
삼강팔경
(청풍자 정윤목 1571~1629)
알운산봉(謁雲山峰) 삼강마을의 뒷산인 알운산의 경치
청산효무(靑山曉霧) 청산의 새벽안개
백석모연(白石暮煙) 저물녘 백석에 낮게 드리운 연기 피어오르는 한가한 서정
마령춘화(馬嶺春花) 마령 고개의 봄에 피어나는 창꽃이며 산벚
서벽만풍(西壁晩楓) 서벽의 만풍
후제원망(後提遠望) 멀리서 보는 기다란 강가 방죽의 경치
산동별장(山洞別庄) 산마을의 외로운 초가집
청사계주(淸沙繫舟) 청사에 나뭇잎 같이 매인 나룻배의 고적한 경치
▲수령 500여년 회화나무
▲비가 오진 않는날 다시 찾아 나의 품삯을 알아봐야지???
▲부엌에 들어가 가마솥을 열어보며 옛 추억에 빠져보고
▲삼강주막 먹거리를 찾아간다, 주문과 음식 배달은 셀프, 스스로 공수한다,
삼강주막
천삼백여 리 낙동강 물길이
내성천 금천과 만나 어우러지는 여기
삼강나루 길목 지켜 앉은
삼강주막
미투리 고무신 북적이며 스쳐간 낮이나
등잔불 지친 눈빛 거물거리는 밤
막걸릿잔에 오간 사투리 걸쭉한 육담과
무거운 한숨소리 설화처럼 떠돌 뿐
뱃사공도 주모도 보부상도 사당패도
삼강 강물처럼 흘러가고 없는 오늘
새 단장한 주막 늙은 괴화나무만
물기 마른 눈빛으로 장승처럼 서 있다
강물은 야위어도 옛길따라 흐르는데
늙고 병든 나룻배 한 척
뱃사공 잃은 강변에 노없이 누워
원망어린 눈길로 삼강다리 바라볼 뿐
바람과 나그네는
흘러간 나날 추억을 더듬는 시방
황토 바람벽 빼곡한 외상 술값 칼금만
그을음 쓰고 눈물처럼 남아 서럽다
- 김철진 시인의 시
▲삼강주막에서 비오는날 부친개로 아쉬움을 달랜다,
▲아니 우산을 접었다, 비가 그친겐가???
▲이곳에서 삼수정으로 쌍절암 생태숲길을 떠난다,
▲가자!!! 삼수정으로~~~
▲비룡교에서 회룡포로 간다는데 다음엔 꼬~옥~~~
▲비룡교
▲이곳부터 낙동강 뚝길에서 벗어나 나무테크길을 걷는다,
▲사위질빵이 꽃을 피었네~~~
▲낙동강 전망대 (스카이 워크)
▲아찔한 유리다리를 건너오고
▲큰바위 얼굴
▲관세암 입구
▲관세암
▲관세암 요사채
▲관세암에서 내려다보는 낙동강
▲가을 낙엽이 우수수~~~
▲뭘 까 ???
▲흔들다리라는데 전혀 흔들림이 없다,
▲쌍절암은 오는길에 올라보기로 하고~~~
▲바위틈의 시무나무
▲유유히 흐르는 영남지방 민초들의 식수원인 낙동강
▲쌍절암 생태숲길 안내판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니 한아름 비구름이 산을 휘감고 내려앉는다,
▲청곡 제1배수문
▲강변의 달맞이 꽃
▲삼수정이 지척이다,
▲삼수정에 함께 오른다,
▲이곳에서 낙동강을 바라보면 멋진 풍경이~~~
▲다시 삼강주막으로 돌아가자~~
▲청곡마을
▲코끼리 코를 만져보고
▲쌍절암 대동정에 오른다,
▲대동정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쌍절암 아픈역사의 현장이였구나, 작은 암자를 가리키는줄 알았는데~~~
▲굳은날이라 낙동강은 잿빛이구나~~~
▲시작이 있으니 끝이 보이는구나~~ 비룡교가 성큼성큼 다가온다,
▲비룡교에서 가고 되돌아온 낙동강 줄기따라 펼쳐진 생태숲길을 뒤돌아보며 이번 여행을 끝낸다,
돌아오는길 안동 학가산 온천을 찾았으나 8월6일부터 45일간 휴무였고 부득히 경주 블루밸리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었다,
옆지기를 기다리며 휴대폰 검색을 하니 오늘 울산지방 시간당 40mm의 큰 비가 내려 많은 피해가 있었나 보다, 우린 그것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