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8월 16일 수요일
*흐리고 비 살짝 내림
*호박소주차장~백연사~시례호박소~삼양교~백운산~제일농원갈림길~제일농원~삼양교
~백년사~호박소주차장 6.37km 4시간 3분소요
*옆지기와 둘이서
백운산 885m
주말에 남부지방 호우주의보가 발령될 만큼 많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다,
그간의 가믐도 해갈되고 계곡물도 많이 불어 났겠지 하는 기대감에
짬을 내어 찾은 호박소 폭포, 아직 물 줄기가 시원찮다,
수중기를 품은 구름이 밀려들었다 물러갔다 되풀이 하더니 이내 모든사물을 집어 삼키고
급기야 계곡물을 보태기라도 하듯 비를 뿌린다, 시원하다,
무더웠던 한 여름은 가고 성큼 가을이 다가온 느낌이 이런걸까???
호박소주차장-백연사-시례호박소-삼양교-백운산-삼양리갈림길-제일농원-삼양교-백연사-호박소주차장
▲호박소 주차장에 일빠로 애마를 홀로 남기고 호박소로 간다,
▲백연사
▲시례 호박소 폭포
▲물줄기가 시원찮다,
▲구 울미선 24번 국도변에 올라서 백운산 들머리를 찾아간다,
▲낙석방지 철망 사이로 들머리가 나있다,
▲시작부터 로프에 몸을 맡낀다,
▲널판지 같은 바윗돌들이 쭈 욱~ 깔려있다,
▲비가 와 미끄러운 암릉을 살금살금 기어 오르고
▲맑게 갤 것 같은 하늘이 또 다시 요동친다, 이내 비 구름이 서서히 산야를 장악한다,
▲바람이 살방살방 불때마다 나무잎에 메달린 물방울이 후두둑 후두둑 탁한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산을 올라도 오늘은 덥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
▲왕 지네 한쌍이 우릴보고 놀라 수 많은 발을 동동거리며 달아난다, 우리 나쁜 사람 아녀~~~
▲더디어 백운산에 올라섰다, 옆지기와 둘이서
▲가지산이 허물을 벗는다, 잠시 한눈을 팔다가 다시보니 이내 자취를 감추고~~~
▲사거리에서 제일농원 방향으로 길을 잡고 내려서는데 급기야 비를 뿌린다,
▲바위와 혼연일체 불평불만이 전혀없다, 아니 불평하는 소리를 네가 듣지 못한것은 아닌지,,,
▲산 죽 길을 내려서고
▲철계단을 내려서며 구룡소폭포 상류를 바라본다,
▲구룡소 폭포
▲구룡소 폭포는 호박소 폭포보다 더 빈약하다, 이래가지고야 폭포라고 할 수 있겠나~
▲바위위로 큰 물줄기가 넘어올려나 싶어 한참을 올려다 보고 발길을 돌린다,
▲비는 살짝쿵 내리고 비 구름은 서서히 산마루로 자취를 감춘다,
▲칡 넝쿨이 우거진 밀림으로 입성, 터널이 계속된다,
▲여름이면 피서객들로 넘쳐나는 용수골 계곡, 물이 말라 버렸다, 그 명성을 잃고서~~~
▲갈 길이 많이 남았는데 옆지기는 벌써 하산 완료를 외친다, 갈 길이 멀다요,,,
▲삼양교에 도착하여 백연사로 내려가면 오늘 산행 끝
▲백연사로 내려가는길 돌 계단이 정겹다,
▲백연사 옆 산행 들 날머리에 도착하여 백운산 산행을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