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8월 28일 일요일
*가을 단비가 촉촉히 온 종일 내림
*성삼재~노고단~벽소룡대피소~세석대피소~장터목대피소~천왕봉~법계사~중산리주차장
*대한백리산악회 회원 40명과 함께
지리산(천왕봉) 1,915m
밤을 달려 지리로 향하는 길,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비가 온다는걸 예상하고 있었지만
막상 비가 내리니 황망하다,
불과 몇 일 전만해도 불볕더위에 낮기온이 33도를 넘어 연일 폭염경보 발령이였는데
삽시간에 여름의 흔적을 지우고 가을 문턱으로 돌려 놓았다,
빠르게 흘러가는 계절 따라잡기가 벅차다,
시작은 미흡하지만 끝은 화려하리라 내심 기대를 하며 지리주능선에 붙었다,
한걸음에 한걸음을 더하며 맘껏 부풀었던 기대를 하나씩 조심스럽게 내려 놓는다,
거칠줄 모르는 비 바람은 천왕봉에 도착하니 최고조에 달한다, 초속 30m/sec는 넘을것 같다,
제 한몸 가누지 못하고 바람에 몸을 맡기니 가만히 서있기 조차 힘이 드는구나,
자연을 거스러지 말고 순응하며 살라는 말이 빈 말을 아닌듯 싶다,
천왕봉을 내려서 법계사에 도착하니 오던 비가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더니 중산리 하산길에 멈춘다,
인간사 맘먹은 데로 안된다지만 시시각각 변화는 날씨마져 따라주지 않으니 참으로 허망하구나~
오늘이 있으니 내일이 있는법, 보다 낳은 내일을 위해 또 다시 맘을 다잡자구나~~~
▲04:00 성삼재를 출발하여 지리주능선에 붙는다,
▲노고단대피소 이정표
▲임걸령샘터에서 물 한바가지 마셔보고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에 가로 놓여있는 삼도봉에서
▲화개재
▲화개재 삼거리 이정표
▲연하천대피소 가는길
▲토끼봉
▲까치수영은 계절을 잊었나보다,
▲원추리 열매
▲성질 급한놈은 벌써 꼬깔옷으로 갈아 입고
▲명선봉
▲연하천 내려가는길
▲연하천대피소
▲형제바위
▲형제봉
▲형제봉
▲선비샘터 일행들
▲제일봉에서 천왕봉을 볼수 없는 짖꿋은 날씨에 올연히 나타난 일행들
▲칠선봉에 나타난 칠명의 선남선녀
▲칠선봉
▲영신봉
▲지리의 주목
▲구절초
▲참취
▲일월비비추 열매
▲세석대피소를 스쳐 지나간다,
▲촛대봉
▲연하봉
▲일출봉
▲장터목대피소
▲장터목대피소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12:57
▲재석봉
▲14:13분 지리의 최고봉 천왕봉에 오르다,
▲바람이 얼마나 쎄던지???
▲참으로 오랜만에 만나 함께 하신 칵테일님!
▲천왕봉 이정표
▲개선문 이정표
▲지나온 개선문
▲산청방향 하늘이 열린다,
▲법계사 일주문을 들어서 법계사로 향한다,
▲법계사 보물 제473호 삼층석탑
▲눈향나무
▲로타리대피소
▲버스좌석 짝지 잰틀맨님
▲망바위
▲끝이 보이지 않는 돌계단
▲칼바위
▲온 종일 비로 수량이 많이 불어난 계곡
▲통천길을 빠져나와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한다,
▲오래간만에 내린 단비로 때죽나무도 생기를 되찾았다,
▲중산리 야영장 관리사무소
▲중산리 주차장
▲창아 대장님
▲맑은 하늘리 서서히 열린다,
▲천왕봉도 서서히 푸른 하늘을 열 채비를 한다,
▲대형버스 주차장 옆 거목효소식당에서 하산주를 겸하여 저녁식사를~ (경남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대로 475번길 13 TEL),055-972-1222)
▲식당앞 계곡
▲지리천왕봉도 구름을 걷어내고 맑은 하늘을 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