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8월05일 수요일
*비내리고 흐림
*산정호수파크텔(간편식사)~산안고개~명성산~삼각봉~팔각정~자인사~산정호수파크텔
*나홀로 산행
명성산 923m
간 밤에 쪽 잠을 자다가 후두둑 후두둑 빗소리에 단잠을 깬다,
새벽4시다, 5시에 일어나 명성산 산행을 홀로 하기로 했는데 비 라는 복병을 만났다,
걱정반 근심반으로 잠자리에 들었으나 쉬이 잠은 오지않고 잡 생각만 또렸하다,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컵라면을 하나먹고 밖을 보니 빗줄기는 가느려 졌지만 여전히 비는 계속 내린다,
옆지기 왈 빨리 다녀 오란다,
그 말에 용기를 얻어 베낭을 메고 급속도로 명성산 들머리를 찾아간다,
산안고개에 도착하니 군인 두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오늘 사격훈련이 있으니 지정된 등산로 외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당부에 당부를 거듭한다,
계곡은 그 동안 내린비에 밤 사이 내린비가 더해져 제법 물 흐름이 힘차다,
얼마쯤 올랐을까 자연의 소리는 간 곳 없고 포성이 산허리를 감싸고 아주 아주 크게 들린다,
산은 비 구름으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데 포성까지 들리니 암흑천지 아비규환이 따로 없다,
명산을 찾은 기쁨을 송두리채 앗아 가버릴려고 하는 듯 하더니 서서히 비 구름을 걷어내고
포성을 잠재우고 살짝 살짝 새색시 얼굴마냥 간질라게 산의 윤곽을 드러낸다,
몇 일전 많은 폭우가 휩쓸고 지나갔다고 하더니만 자인사 하산길 너들경은 길이 많이 유실되어 회손됐다,
궁예의 한이 스려있는 명성산, 왕건의 기도처 였던 자인사를 돌아보고 서둘러 옆지기를 찾아간다,
산정호수파스텔-산안고개-숨은폭계곡-명성산-삼각봉-팔각정-36계단-자인사-산정호수파스텔
하룻밤 숙소였던 산정호수파스텔을 나선다,
자인사 입구를 지나고
꽃 길따라
산안고개 들머리에 도착한다,
빗물을 머금고 있는 명성산 산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명성산의 작은폭포와 소
명성산의 첫 이정표를 만나다,
명성산의 유래
폭포
계란버섯
동자꽃
각시원추리 꽃
명성산 정상석
포성이 울려 퍼지는 명성산 정상에서
명성산 쉼터
삼각봉으로 가는길
운무속의 삼성봉이 지척이다,
삼각봉이 비 구름 옷을 벗었다,
철원 용화저수지 갈림길 이정표
명성산은 철원땅 삼각봉은 포천땅이다,
삼각봉 정상석
지나온 명성산이 서서히 본연의 모습을 드러낸다,
명성산 삼각봉에서
바위채송화
암릉구간을 내려서고
서서히 산에 드리워진 물안개를 벗겨 내더니 더디어 시야가 조금 확보되며 산정호수를 살짝보여준다,
명성산의 강철 소나무
일년후에 받는 우체통
비선폭포 갈림길 이정표
비선폭포 갈림길의 팔각정
지나온길 뒤돌아보기
계란버섯
가파른 나무계단을 내려선다,
터를 잡고 사는 나무를 쓰러터리고 반석이 자리를 잡았다,
비선폭포 갈림길에서 자인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이부자리를 잃어버리고 몸통이 들어난 나무뿌리
자인사로 내려서다,
자인사 법당
자인사 극락보전
자인사 진입로 따라 내려선다,
산정호수파스텔 삼거리
산정호수파스텔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고 옆지기가 기다리는 513호로 달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