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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도립공원

운문사천문사환종주

    2015년 03월 15일 일요일 

      *맑음 (따스하고 박무가 많이 낌)

      *운문령(03:15)~상운산(04:08)~가지산(05:05)~아랫재(06:13)~운문산(07:03)~딱밭재(07:46)

       ~범봉(08:02)~삼지봉(08:15)~서래봉(09:21)~대비치(09:30)~호거대장군봉(10:15)~호거산(10:52)

       ~방음산(11:08)~작은방음산(11:23)~와호산(11:58)~큰방음앞산(12:13)~오진리진입로(13:03)

       ~436.7m봉(13:46)~옹강산((15:18)~삼계리재(15:55)~서담골봉(16:59)~문복산(17:53)~학대산(18:45)

       ~신원봉(19:09)~운문령(19:45)                                38km         16시간 30분소요

      *나홀로 산행 

운문산 1,188m
557년(신라 진흥왕 18) 한 신승(神僧)이 금수동에 들어와 작은 암자를 짓고 3년 동안 수도하여

큰 깨달음을 얻은 후 절을 짓기 시작하여 동쪽에 가슬갑사[폐사], 남쪽에 천문갑사[폐사],

서쪽에 대비갑사[현 대비사], 북쪽에 소보갑사[폐사]를 짓고 중앙에 대작갑사[현 운문사]를 창건하였다.

이때 왕이 승지에 절이 창건되었다는 말을 듣고 원찰로 삼았다고 한다.
600년
원광 국사가 제1차 중창하고, 가슬갑사로 옮겨 귀산추항 등 두 화랑에게 세속오계를 전수하였다.

930년 보양 국사가 대대적으로 중창하였다.

973년 고려 태조 왕건이 후삼국의 통일을 도운 보양 국사에게 보은의 뜻을 담아

 ‘운문선사(雲門禪寺)’라는 사액을 내리고 전지 500결의 넓은 토지를 하사하였다.

이때부터 대작갑사의 명칭을 운문사로 부르게 되었다.

오래 전부터 계획한 영알오사종주가 중반을 향해 달리고 있다,

화창한 봄날에 그 중 하나인 운문사천문사 환종주를 위해 새벽녁에 어둠을 뚫고 한달음에 운문령에 도착하여

어둠속의 가지산 능선을 가쁜숨을 몰아쉬며 오른다,

쥐 죽은듯 고요한 산마루금을 한걸음 한걸음 옮겨 놓는데 따스한 봄날의 온화한 공기도 겨울의 흔적을 말끔히 지우지는 못했다,

잔설이 많이 남아있으며 눈 녹음이 반복되고 차가운 밤공기가 빙판을 만들어 놓아 산객의 발목을 잡는다,

 산 마루금에서 끔벅끔벅 졸고 있는 인간세상의 불빛을 동무삼아 휘익 휘익 바람소리와 벗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운문산을 오르며 아침일출을 보고 오늘의 안전산행을 기원하고 위무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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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2시 태화강역앞 시루향기식당에서 전주 콩나물국밥을 한그릇 먹고 운문령으로 달려간다,

 운문령도착 운문사천문사 환종주는 대부분 사람들이 오진리에서 시작하지면 난 운문령에서 한바퀴 돌아오는 계획을 실행해 옮겨본다,

 상운산 귀바위에서 내려다본 언양과 울산의 야경 


 상운산 정상에서다, 


 불빛이 새어나오고 인기척이 있는 쌀바위 대피소를 지난다,

 가지산 정상에 서다 



 인기척이 없는 가지산 대피소를 지나며 

 아랫재에 도착할 무렵 어둠이 서서히 걷힌다,

 운문산을 오르며 여명이 서서히 밝아오는 가운데 지나온 가지산 상운산 주능선을 뒤돌아 바라본다, 

 지나온길 뒤돌아보기 

 운문산 바위봉 

 아침일출이 시작된다,

 아침일출 



 운문산 암봉의 소나무 




 올라야할 운문산 

 운문산 정상으로 가는길 


 운문산 정상에서다 



 운문산 정상의 소나무 

 운문산 정상에서 상운산 가지산 마루금을 바라본다,


 운문산 북릉은 잔설이 많다,

 눈이 녹아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낙옆밑 등로에 바위틈에 빙판을 만들어 놓고 지나는 이의 발목을 잡아챈다, 십수년 산의 내공으로 잘도 피해가니 그놈들 약이 올랐겠지?



 운문산 북쪽면이 하얀눈속에 묻혀있다,

 딱밭재를 지나고 

 범봉에 올라서니 아침햇살이 가득하다,


 삼지봉(작은범봉)과 억산이 차례로 도열해 있다,

 삼지봉 정상에 오르다 



 삼지봉에서 조금 내려서면 억산과 호거대장군봉 갈림길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호거대장군봉으로 내려선다,

 억산의 방풍림들이 다녀가라고 손짓을 하는듯 하다,


 좌측의 억산을 끝내 외면하고 작별의 눈인사를 나누며 호거대로 길을 잡는다,

 지나야할 호거대방향 산마루금을 바라보고 



 지나온 길을 되돌아본다,


 귀천봉과 대비저수지가 눈앞에 펼쳐지고 

 범봉과 삼지봉 억산 지나온 마루금을 뒤돌아본다,

 운문산도 뒤돌아보고 

 서래봉에 다다를즈음 두분의 산객과 교행을 했는데 오늘산행에서 만난 유일한 사람들 이였다,

 운문산맥 서래봉 


 서래봉에 서다 


 발아래 대비지를 내려다보고 


 대비치 도착 

 화마에 고귀한 생명을 잃었다,


 화마에 죽고 재선충병에 걸려 죽고 간벌작업으로 베어져 죽고 앞으로 살아남을 소나무는 얼마나 될까? 궁금하다,


 복호산 지룡산 아래 운문사를 내려다본다,

 정갈한 운문사를 당겨보고 

 지나야할 호거대 방음산 능선을 바라본다,

 재래종 소나무군락지 


 호거대 뒤로 좌측에 호거산 우측에 방음산이 도열해있다,



 호거대를 오르며 복호산을 우측으로 바라보고 

 함께한 세월이 얼마 이길래 한날 한시 고사목이 되어 네 앞에 나타 났는가,

 호거대 도착하여 쇠로프를 올려다본다, 이곳을 올라야만 장군봉에 설 수 있다,

 호거대 장군봉에 올라 바라본 복호산과 지룡산 능선 

 호거대 장군봉에서 운문산 범봉 삼지봉 서래봉 지나온 산마루금을 바라본다,

 발아래 대비지를 내려다보고 

 차례로 다녀갈 호거산과 방음산을 바라보고 



 호거대 장군봉에서 좌측에 범봉 우측에 억산을 두고 한 컷 

 방금 올라온 쇠로프가 걸려있는 호거대 장군봉 바위 경사면 다시 내려서야 겠지,,, 

 호거대에서 된비알을 오르며 나타나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야하나 호거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직진한다,


 호거산을 덤으로 올라서다, 

 호거산 이정판 


 호거산을 다녀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방음산에 올라서다, 


 방음산 풍혈 얼굴을 가까이 대어보니 훈풍이 불어 나오는듯 하다, 기온이 올라가면 찬 바람이 나온다는데 아직은 기온이 찬건가, 한 낮기온이 18도까지 오른다 했는데,,

 방음산을 다녀간 이들의 발자취 

 지나야할 산마루금을 살펴보고 

 좌측 까치산을 바라본다,


 작은방음산 도착 

 간벌로 잘려나간 소나무의 잔해가 즐비한 등로 


 와호산에 오르다, 


 대구시민의 젓줄 운문댐 



 큰방음산을 지난다, 운문댐 상수도보호구역 100번 경고판에서 우측으로 하산,


 오진리 진입로 도착 

 돌로 지은 폐가를 지난다,

 오진1교를 건넌다,

 오진1교에서 좌측으로 바라본 대추밭 

 갈수기로 바닥을 드러낸 하천 

 대구시민의 생명수가 운문댐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오진1교를 건너면 앞에 나타나는 상수도보호초소 앞에서 우측으로 10여m 가면 철망 끝부분에 옹강산 들머리가 나타난다,

 옹강산 들머리 




 옹강산을 오르며 지나온 마루금을 뒤돌아본다,

 지나온길 돌아보기 

 좌측으로 오진리를 내려다본다, 금곡지의 담수는 더욱 푸르르다,

 558m봉 이정표 앞에서 잠시 쉬어간다,


 옹강산이 뒤에서 고개를 살짝 내민다,


 지나온길 뒤돌아보기 

 이곳에도 생명을 다한 소나무가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 씁쓸히 서있다,

 옹강산 오름 암릉은 계속되고 

 말등바위, 말등은 타는 것인데 두발로 서서 지난다, 

 뒤돌아본 말등바위 



 힘겹게 내자신과의 사투를 벌이며 옹강산에 올라서다,

 힘들게 오름했다면 이제 삼계리재까지 계속 내림이다,

 옹강산 오름과 삼계리재 내림을 끝으로 다시 서담골봉까지 오름이다,

 기진맥진 서담골봉 오름길 


 서담골봉을 오르며 옹강산과 삼계리재 지나온 마무금을 뒤돌아본다,

 심원지를 내려다보고 

 689m봉 이정표 


 아픈상처를 지닌놈과 멀쩡하게 서있는 놈 극과극의 삶 


 심원사 소유의 임야가 얼마나 많은지 출입금지 경고문이 옹강산에서 부터 계속된다,

 아픈상처를 가슴에 앉고 한세상 살다가 간 고사목의 삶이 애절하게 느껴진다, 가슴아프다,


 고군분투속에 올라선 서담골봉 


 서담골봉을 다녀간 이들의 흔적 

 문복산 오름길 뒤로 부끄러운듯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있는 문복산 


 암봉 오름길 


 지나온 옹강산 마루금을 뒤돌아본다,

 경주시 산내면을 좌측으로 내려다본다,

 지나온 서담골봉 마루금을 뒤돌아본다,

 먼산바위봉에 오르며 한무리의 흑염소를 만났다, 이 놈들 반가우이~~

 문복산 오름길의 잔설 



 기진맥진 파김치가 되어 오른 문복산 



 문복산 삼거리 이정표 

 지나야할 학대산과 마루금을 바라본다,

 학대산 이정표 


 학대산에 도착하니 어둠이 내려앉고 

 신원봉(낙동정맥 분기봉)에 도착 


 마지막 산 봉오리 신원봉에 홀가분한 기분으로 올라서다,

 신원봉 이정표 앞에 서니 희망이 보인다, 운문령 1.9km 남았다, 

 멋진 소나무 

 한걸음 한걸음이 운문사천문사 환종주길을 잊고 운문령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 종지부를 찍다,

 한줄기 물 흐름 소리가 들린다,

 이곳에서 물을 받아 갈증을 해소한다, 나에겐 생명수 

 이곳의 국수는 참으로 맛나는데 산객을 모두 떠나보내고 문을 굳게 닫아버렸으니 국수맛은 다음에 보기로 하고 간절한 맘을 접는다,

 새벽녁 운문령에 도착하여 바라본 야경보다 헐씬 맑고 깨끗하다, 운문령에서 언양야경을 넋놓고 바라보며 오늘의 힘든 여정을 마무리 한다, 가자 저 불빛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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