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0일 일요일 (곡우)
*흐리고 빗방울
*삼계리~개살피계곡~전망바위~문복산~마당바위~하늘바위~삼계리
*나홀로 산행
문복산 1,014.7m
영알의 산들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큰화마로 인한 피해로
당분간 입산이 금지된 상태라 영알의 7봉에서 인증에서 빠져있는 문복산으로 달려간다,
언양을 지날쯤 언양읍을 집어삼킬듯 화장산을 휩쓸고간 화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네~~~
화마의 흔적을 바라보며 그날의 아픔을 되뇌어 보는데 때마침 봄비가 소리없이 조용히 내려앉는다,
라디오에서 오늘이 24절기중 여섯번째인 곡우라고 알려주네~~~
봄비가 내리고 비로인해 온갖곡식이 윤택해진다는 곡우
오늘 하루만이라도 비가 내린다고 하늘을 원망하면 안될것 같네~~~
이왕지사 문복산을 그리며 나선길 비로인한 핑계 따위는 고이접어두고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며 백곡이 살찌고 숲도 풍요로워질 자연 그대로 즐겨보자구요~~
삼계리 경로당 입구에 애마를 두고 산행을 시작한다,
삼계리 마을 정원에 금낭화가 곱게 피었다,
문복산 개살피계곡 입구 들머리
숲이 어느새 녹색으로 바뀌어가고~~~
개살피계곡은 봄비로 수량이 많이 불어나 흐르고있네~~~
개살피계곡의 폭포도 여럿 만나가며 오르고~~~
가슬갑사터를 지난다,
가슬갑사터를 지나면 산죽이 산문처럼 양쪽으로 도열해 있다,
각시붓꽃을 만나 서로 눈인사를 나누고~~~
문복산 삼거리 갈림길에서 문복산 2코스 방향으로~~~
시원한 물줄기가 봄을 지나 여름을 재촉하네~~~
물줄기 힘차고 시원하게 청량감을 더하고~~~
작은폭포를 위에서 내려다본다,
개살피계곡을 여러번 건너갔다가 건너와 물줄기 따라 오르고~~~
이끼폭포인가???
개살피계곡을 따르다가 수해로 길이 끊겨 너들지대로 올라서니 물안개가 산을 통째로 집어삼키며 내려오네~~~
빗방울이 우두둑 떨어지는 산죽길을 지나고
철쭉군락지도 지나고
노란제비꽃을 만나다
바위전망대에 올라서니 진달래꽃이 길손을 반겨주네~~~
비를 머금은 진달래꽃
문복산 정상에 오르다,
곱게핀 진달래꽃을 보기위해 문복산을 찾은이가 나혼자더라~~~
나무줄기의 용트림 예술일세~~~
마당바위에 도착하니 물안개가 쏜살같이 내려오네~~~
이놈은 언제까지 흉칙하게 엎드려 있을런지???
하늘바위의 소나무
하늘바위의 숨통
헬기장에 민들레가 곱게 피어있네~~~
각시붓꽃을 하산하며 또 다시 만나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삼계리회관 방향으로~~~
세속오계 : 신라때 원광이 화랑에게 일러준 다섯가지 계율
담장밖 금낭화가 길손과의 이별을 고하네~~~안 녕
집으로 돌아와 두아가씨와 함께하다,
"곡우 많은비는 아니였지만 오늘 하루 간간이 함께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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