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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시,군립공원

신불산

     2025년 03월 06일 목요일

      *흐림 (동장군 물러가고 없음)

      *복합웰컴센터~홍류폭포~중앙능선~신불산~간월재~간월임도

           ~홍류폭포갈림길~복합웰컴센터  10.2km   4시간50분소요

      *나홀로 산행

신불산 1,159m

홍매화를 통해 봄소식을 전하더니만, 뜻하지 않는 눈소식을 전해오네~~~

강원도 동부지방은 폭설이 내렸다지???

그 여파로 지난 4일, 3월치고는 많은 눈이 영알에도 찾아왔나보다,

눈소식이 꽃바람을 타고 솔솔솔 내 귓전까지 전해져오네~~

아뿔싸~~~ 모처럼 찾아온 설경을 놓칠세라 서둘러 영알로 한달음에 달려가며

어느곳으로 갈지 고민끝에 신불산의 설경을 눈에 담고자 맘을 굳혔다,

신불산 중앙능선으로 방향을 잡고 산을 오르는데 앞서간 발자국이 있어

생각없이 따라가다가 엉뚱한 곳에서 되돌아 내려간 흔적을 보고

내가 남긴 발자국이 어느누구에겐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는 말을 되새겨본다,

아니 앞서간 누군가의 발자국을 의심없이 무장적 따라가면 안된다는 인생의 교훈을 얻고

알바를 하며 길도 없는 산길에 나의 발자국을 남기며 중앙능선 등로를 찾아 올라선다,

눈이 내리고 아무도 가지 않은 중앙능선 산길에 처음으로 나의 발자국으로 흔적을~~~

누군가에게는 중요한 길잡이 이정표가 되겠지~~~

폭설이 내린 영알 등로엔 하얀 눈을 뒤집어 써고 꽁꽁 얼어붙은 나무가지들이

좀 처럼 길을 열어주지 않네~~~

길이 있어도 가기 힘든 설국이 되었으니 나무가지 밑을 네발로 기어서도 가고

오리 걸음으로 지나며 설국을 제대로 느껴본다,

올 겨울 이렇게 아름다운 설국을 본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설국도 다녀왔으니 미련없이 온전이 겨울을 떠나보낼수 있을것만 같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한줄기 빛이 내려오더니만 구름속으로 숨어버리네~~~

   영알 고봉의 하얀눈을 보았으니 맘이 바빠진다,

  홍류폭포는 전형적인 봄기운이 감돌고~~~

  중앙능선으로 가는길에 만나는 나선폭포는 꽁꽁 얼어붙었네~~

  앞서간 발자국이 있어 생각없이 따라왔더니만 이곳에서 되돌아내려갔네~~~

  아뿔사 중앙능선 방향을 잡고 알바끝에 올라선 중앙능선, 지나간 흔적이 없어 나의 발자국을 남긴다,

  뒤돌아본 풍경 

  저곳이 간월산 온통 하얗네~~~

  한발 한발 설국으로 발을 들인다,

  암벽을 기어오르기전 설국을 만나 즐기고~~~

  할말을 잊게하는 설국 

  춘3월에 이렇게 아름다운 설국을 만나다니??? 겨울이여~~~ 봄이여~~~

  딴세상이 되어버린 신불산에 오르다, 

  신불 칼바위도 눈을 뒤집어쓰고 칼바위가 두리뭉실해졌네~~~

  돌탑이여??? 눈탑이여???

  간월재로 내려선다, 

  간월임도를 따라내려오다가 간월공룡을 바라보고~~~

  계곡을 만났으니 산행의 흔적일랑 조금 지우고 가자구요~~~

  복합웰컴센터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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