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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둘레길/남파랑길 (완료)

남파랑길 74코스 (고흥구간)

     2022년 10월 03일 월요일 (개천절)

      *맑고 구름 많음

      *내로마을여성복지회관~외로마을~방란마을~도야마을~노송마을

           ~메타쉐콰이어길~남양리버스정류장  9.58km   3시간2분소요

      *옆지기와 둘이서

죽도

 

2박3일 일정의 마지막 날

우도를 다녀온직후 남양면사무소 앞 일조식당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남파랑길 75코스를 걷기위해 내로마을을 다시 찾았다,

오늘은 옆지기 발이 다시 생겼으니 신나게 즐겁게 웃으면서 힘차게 달려보자구요,

  내로마을 여성복지회관앞 남파랑길 74코스 안내판 

  내로마을 광장에서 출발준비를 완료하고서~~~

  내로마을 골목길따라 신나게 달려가는 옆지기 

  해변길따라 죽도섬이 다가오고~~~

  내로마을 해변 정자쉼터, 이곳에서 쉬어가면 참좋겠다,

  내로마을을 지나와 해변길을 달려가는 옆지기 

  수수밭을 지나며 V를 하고~~~

  물이 빠져 죽도섬이 육지가 되었네요, 

  죽도섬으로 들어가는 노도길에서 잠시 여유를 부려보고~~~

  섬에 한번 들어가 볼까??? 그냥 갈까???

  시원하게 펼쳐진 외로마을 방조제 

  가을엔 코스모스가 있어야지 가을답지요,

  방조제에서 죽도섬을 좌측으로 바라보고 

  외로마을 방조제길을 달려간다,

  방조길을 달려와 수문앞에서 죽도섬을 바라보고~~~ 갯벌엔 게들과 짱둥어가 노닐고

  갯벌 인증샷 하나 남기려다가 작은 갯벌돌이 뒤로 밀려 옆지기 가랑이 찢어질뻔 했어요, 

  물빠진 갯벌 작은배 한척 한가롭게 엎드려 있구나~~~

  외로마을로 진입하는데 이곳에도 유자가 있네~~~ 고흥은 유자천국 맞구요,

  외로마을이 시야에 들어오고 

  석류농장에 석류가 주렁주렁, 한통 사먹을수 있다면 좋겠는데~~~

  뒤돌아본 석류농장 

  외로마을로 들어선다,

  석류수매장이 있는 외로마을 

  귀농한 아주머니가 석류를 한통 냉동고에서 꺼내줘 먹어며 아주머니의 삶을 들어본다,

시부모님이 연세가 많아 돌아가시고

시집 고향 마을에 많은 땅 경작지가 있어 그냥두기가 아까워 8년전 먼저 귀촌하여 살다가

고향집으로 들어오기를 싫어하는 남편을 설득하여

남편 정년퇴직후 뒤따라 귀농하였는데  2년전 불의의 사고로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고 하시며

먼저간 남편이 자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며 자책을 하고 계신다,

그것이 어떻게 아주머니 탓인가요??? 인명은 제천 하늘의 뜻이겠지요,

애써 위로의 말을 전하며 그곳을 떠나 외로마을을 빠져 나온다,

  석류 맛이 너무 시다, 그냥 생으로 먹기가 좀 그렇네~~~ 석류맛은 봤으니 또달리자,

  과역로 따라 외로감낭골 표지석 앞을 지난다, 

  고흥엔 석류, 커피가 있다는데~~~

  새롭게 조성된 유자농장길을 따라 방란마을로~~~

  방란마을 버스정류장 앞에서 좌측으로~~~

  방란마을을 지난다,

  좌측 고개를 넘어 도야마을로~~~

  도야마을 진입, 새를 쫒는 공포탄 소리가 일정한 간격으로 아주크게 뻥하고 울린다,  

  도야마을 콩밭 

  도야마을 백세문 

  도천교회가 시야에 들어오네~~~ 공포탄 소리가 울릴때마다 까치 참새를 비롯산 새들이 재잘거리며 하늘로 날아오른다,

  도야마을회관에 게스트 하우스 명패가 달려있다, 길손들이 쉬어가나 보구나~~

  마을회관앞 정자 쉼터 도착 

  쉼터에서 앉아 마트에서 한알에 3500원을 주고 산 배를 시원하게 깍아먹는다,

  배 참으로 맛나네~~~

  도야마을 골목길에서 길떠나기전  

  이곳에도 향기 나는 나무가 노랗게 꽃을 피웠네~~~ 향이 아주 좋아요 

  마을에서 떨어져 있는 집들을 바라본다,

  너무 많은 열매를 달아 감나무 가지가 부러질것 같다,

  잠시 농로를 걸어보고~~

  수로 다리를 건넌다,

  또 다시 수로다리를 건너 노송마을로 가자구나

  앞에 보이는 15번국도 하부통로를 지나면 노송마을 

  메타쉐콰이어 나무가 줄지어 서있는 고흥로에 올라서기전 농가앞을 지나는데~~~

  소들이 창으로 고개를 내어밀고 길손을 방기네, 트릭아트 인줄~~~

  시시각각으로 모습이 변하는것을 보니 트릭아트는 아닌것으로 하고~~~

  너희들에게 먹을것을 나눠주지 못해 미안해, 안 녕~~~

  고흥로 메타쉐콰이어길을 시원하게 달려가는 옆지기 

  메타쉐콰이어 길 

  오가는 차량이 없어 인증샷 하나 남기고~~~

  15번 국도 아래를 지나 다시 해변으로 간다,

  가을햇살에 왕새우들이 살을 통통하게 찌우는 양식장 옆을 지난다,

  비포장길로 내려가라 하네~~~

  비포장길을 내려서니 이곳은 추수가 모두 끝나있다, 쓸쓸하구먼~~~

  반대편은 아직도 황금들녘을 이루고 있지요, 들 뒤로는 갯벌이~~~

  갯벌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그위에 많은 생명체가 노닌다,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곤포 사일리지 

  백구가 짖고있는 파아란 농장 앞으로~~~

  많이 놀고 쌩 뒤따라오는 옆지기 

  파아란 농장의 메밀밭에서 

  메밀꽃이 예쁘게 피어 가을햇살에 얼굴을 내어놓고 수줍게 인사하네요~~~

  오르막 

  내리막 

  15번국도 하부통로를 빠져나가면 남양면 남양리 

  남양면 소재지가 시야에 들어온다,

  남양리 사거리에서 좌측 버스정류장으로~~~

  남파랑길 74코스를 마무리 한다,

  남양면사무소앞 주차장에 있는 애마와 함께 돌아오는길, 섬진강휴게소 망덕포구의 청룡식당을 찾았다,

  매주 월요일 정기휴일이라 그냥 뒤돌아 나온다,

  하동 제첩국이 먹고 싶었는데~~~ 하동재첩특화마을 하옹촌으로~~~ 하동군 하동읍 섬진강대로 1877

  하옹촌 재첩모듬정식 한상차림 맛나게 먹고 

  맛나게 식사후 식당 옆에 있는 까페에서 커피한잔 테이크 아웃하여 마시며 섬진강변을 내려다본다,

2박3일 남파랑길 이어걷기 일정을 모두 끝내고 이제 집으로~~~

 

내로마을여성복지회관 ~ 남양리버스정류장  9.58km  (9.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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