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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둘레길/남파랑길 (완료)

남파랑길 73코스 (고흥구간)

     2022년 10월 02일 일요일

      *맑음 (가을 결실이 영글어 갈 최적의 날씨)

      *대전해수욕장~대전마을~예회마을~용산지~금성마을~동촌마을

           ~노일방조제~내로마을여성복지회관   17.2km   5시간10분소요

      *옆지기와 둘이서 걷기

알알이 영글어 가는 벼

 

아침일찍 조식을 하고 대전해수욕장을 찾았다,

아뿔사 옆지기 애마가 탈이 났네~~

아마도 어제 밤나무 아래를 달리다가 탈이 났나보다~~~

자전거 수리점, 대리점을 검색하여 다시 고흥읍 숙소주변으로 되돌아와 수리를 문의 했는데

"주인 왈"

바람이 빠졌다며 바람만 넣어 주더라 빵구라고 얘기해도 강하게 부인하며 바람이 빠져서 그렇다나~~~

전문가의 말씀이라 곧이 곧대로 믿고

하는수 없이 다시 대전해수욕장으로 되돌아와 옆지기를 내려주고 내로마을로 달려와 자전거를

확인해보니 바람이 모두 싹다 빠져버리고 없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 전화를 했더니

금세 주인은 대리점 문을 닫고 출타를 해버려 자기는 모른다며 사과 한마디 없네~~~

자기와 무관한 사람인가??? 전화는 왜 받았지??? 어쩔도리가 없네~~

전화를 받은 사람에게 전해 달리고 하고 버럭 화를 내고서야

길가는 마을 아주머니에게 택시전화번호를 문의하였더니

손수 택시를 불러주네 고마운 아주머니다,

택시를 타고 대전해수욕장으로 이동 후 맘을 추르려 남파랑길로 들어선다,

옆지기 애마가 탈이나 옆지기가 쌩고생이네~~~

ㅎ ㅎ ㅎ

두발로 뚜벅 뚜벅 허탈한 모습으로 걷고 있는 옆지기~~~

그래도 신나게 달려보자구요~~~

  대전해수욕장에서 고흥읍까지 왕복으로 가고온 끝에 대전해수욕장에서 남파랑길을 시작

  이른아침부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남파랑길을 걷기전 기념사진 한장 남겨야지~~~

  자 출발이요!

  어제와 같이 평온하기만한 대전해수욕장, 내 맘도 바다같았으면~~~ 

  대전해수욕장 이용료 안내판 

  대전해수욕장 몽골텐트 

  하늘과 바다 구분이 안되는구나 

  대전해수욕장 어부가 무엇인가를 잡고 계시는데~~~ 뭘까??? 

  벼를 키워 수확까지 마치게 했으니 이제 좀 쉬거라, 벼를 키우며 힘들어 했을 추사가 끝난 논 아~~~

  길이 아닌곳으로 앞서가는 옆지기 걸어갈려니 걱정이 태산인가보다, 생각없이 앞으로 앞으로~~~

  빨리 되돌아와요, 

  방조제 길에서 바라본 대전해수욕장 송림 

  방조제를 건너와 우측으로 또 다시 길이 아닌곳으로 앞서가네~~~ 힘들텐데 자꾸 알바를 해서???

  방조제를 건너와 곧장 창고건물 방향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길이 바뀌었으면 이정표 방향도 바뀌어야 하는데, 

  잘못된 길을 가다가 뒤따라 올라오는 옆지기, 힘들지??? 이제 시작이야~~~ 

  감나무 과수원길을 지난다, 

  오해 하지 마세요, 감을 딴게 아니랍니다, 탐스럽게 예쁘 인증사진만 찍고 갑니다~~~

  두원면 대전마을을 지난다,

  유자밭도 그냥 지나갔어요, 오해는 금물~~~

  노모와 함께 밭일중인가 보다, 자매가 쫑알쫑알 떠들며 밭일을 거들고 있네~~~

  노오란 황금들녘 너무 아름답다 

  수조뒤로 우도가~~~

  바다가 갈라지면 갈 수 있다는 우도가 득량만에 유유히 떠있네~~~

  다랑이논 

  예회마을 

  예회마을로 내려선다,

  뒤돌아본 예회마을 

  황금들녘을 지난다, 고개숙인 벼를 보니 안먹어도 배가 부르다,

  노도길 

  노도길에서 잠시 쉬어가며~~~

  830번 국도로 내려서기전 임도을 걷고~~~

  임도 그늘에서 고흥읍 대흥식당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을 맛나게 먹는다, 내로마을에서 먹을 예정이였는데~~

  830번 국도로 내려서 도로를 따르고~~~

  성림지에서 낚시를 하는 강태공 

  가을추수가 끝난 논에 소들의 식량이 쌓였네~~~ 맛나겠지 사일리지 

  용산천을 거슬러 올라 830번국도 와룡마을 방향으로~~~

  무수히 많은 게들의 집을 바라본다,

  와룡마을 버스정류장 앞으로~~~ 도로 반대편이 와룡마을 이겠지???

  다리를 건너 다시 용산천을 따라 내려간다,

  우측에 있는 용산지를 끼고 우측으로~~~

  용반리 황금들녘

  수로에 까맣게 많은 우렁이들 

  용반마을 수로 

  화신축산앞을 지나는데 분뇨 냄새가~~~ 

  화신축산 옆 과수원 

  꽃 향기가 강하고 너무 좋은데 이름을 모르는구나, 미안해 향기좋은 나무야~~~

  멋진 소나무 묘목장을 지나고~~~

  언덕을 올라 금성마을로 간다, 

  금성마을 언덕위의 노거수가 시원하게 그늘을 그리우고~~~

  옆지기는 이곳에서 다리에 부하가 걸려 걷기를 멈춘다, 종점까지 약4km 남았다,

  이곳 주소는 : 전남 고흥군 두원면 용반리 1502 이곳으로 옆지기를 픽업하로 와야겠지~~

  혼자서 남은 거리를 걷기로 하고 마을로 내려간다,

  금성마을을 지나는데 감을 따는 아저씨가 감을 맛보라며 나무에 달린 단감 가지를 잘라주네~~ 고마워요~~~

  금성마을 돌담길을 지나고~~~

  남파랑길 걷기를 끝내고 이곳을 경유해 옆지기에게로 달려갔다, 완전 쌩고생 

  뒤돌아본 금성마을 

  언덕을 넘어 동촌마을로~~~

  좌측으로 동촌마을을 우측에 두고 에둘러 간다,

  동촌마을을 바라보고 

  길게 늘어선 지나야할 노일방조제 길을 바라본다,

  노일방조제 앞 득량만 풍경, 새들의 낙원인듯~~~ 

  노일방조제길을 지난다,

  노일방조제 우측으로 새우 양식장 수차가 힘차게 돌아가네~~~

  노일방조제 배수갑문 

  노일방조제 앞 마을을 지난다, 

  새우 양식장 뒤로 내로마을이 보이네~~~ 다 왔구나~~~

  새우 양식장 

  황금들녘 뒤로 내로마을이~~~ 

  내로마을로 내려선다,

  내로마을 여성복지회관 앞 도착 남파랑길 걷기 73코스 끝이요, 

  남파랑길 73코스 걷기를 마무리하고 옆지기를 픽업하러 달려가다가

       지름길을 찾아서 농로따라가며 요령을 좀부렸더니 남파랑길 따라 금성마을로 안내하네~~~

  동촌마을에서 남파랑길 산길따라 금성마을로 되돌아 가며 후진도 할수없는 좁은 길이라

     나는 노심초사 애마는 숲풀과 나뭇가지에 옆구리가 할퀴어  수난을 당했다,

 나이 들수록 마무라 말과 네비양 말은 잘들어야 한다는데, 오늘의 교훈으로 삼고~~~

   과역면에 들렸지만 옆지기 애마를 수리하지 못하고 벌교로 다려와 삼천리자전기 조일점에서 빵구를 수리했다,

 자전거 수리후 지난번 이용한바 있는 벌교비지니스호텔로 이동하며 벌교의 보물 홍교를 다시 찾았다,

  홍교를 다시 걸어보고 숙박지로 이동 

  벌교 비즈니스 호텔 402호 숙박

  호텔에서 말끔히 씻고 소화다리를~~~

  소화다리 건너편에 있는 수라상으로~~~

  원조 수라상에서 저녁을~~~

  힘든 하루일과를 끝냈으니 맛나게 먹자구요, 특꼬막정식 

  고택 찹쌀생주 정말 맛나더라 부드러운 12%의 알콜에 취기가 올라온다,

  저녁식사후 소화다리에서 커피한잔 하며 힘겨웠던 하루를 회상한다,

아침 다섯시반에 일어나 짐을 챙기고 숙소를 나와 지난번 이용한 대흥식당에서

조식을 하고 도시락을 준비해서 대전해수욕장으로 이동 후

오늘은 남파랑길 73코스와 74코스를 이어 걷기로 계획했으나

옆지기 애마가 탈이나 대전해수욕장에서 고흥읍으로 되돌아와 수리를 맡겼으나

주인은 손님말은 듣지도 않고 바람이 빠져 그렇다며

고집을 부리고 자기주장을 하며 불친절로 대하더니 바람만 넣고 부속값만 챙기고는 그냥 보낸다,

나중에 내로마을에서 확인해보니 내 말대로 빵구였다,

화가치밀어 올라 전화를 하였더니 대리점 문을 닫고 다른곳으로 출타하였다고,

잠시 어떻게 할까 고심하다가 옆지기 애마는 드렁크에 고이 모셔두고

길을 가는 마을 아주머니에게 부탁하여 택시를 콜하여 타고 대전해수욕장으로~~

애마가 없어 옆지기는 자전거 여행에서 도보여행으로 남파랑길을 함께 하고~~

금성마을 고개마루에 올라서며 쌓인 피로에 발목에 무리가 생겨 고목나무 아래서 중도하차

남파랑길 걷기 종료후 금성마을에서 중도하차한 옆지기를 픽업하기 위해 달려가며 농로를 따라

지름길로 간답시고 요령을 부렸더니 네비양이 자기말을 듣지 않는다고 화가 났는지

남파랑길 산길로 길안내를 해줘, 좁은 고개마루를 넘어가느라 개고생 했다,

옆지기 애마는 과역면 오토바이수리점을 찾아갔다가 낮잠을 깨웠다고 푸대접을 받고

파출소에서 수리점을 문의해 찾아갔으나 일요일이라 정기휴무

숙박지가 있는 벌교읍으로 달려와 삼천리 자전거 조일점에서 수리완료후 숙소로~~

깨끗하게 단장후 맛나게 저녁을 먹고,

오늘하루 지난일들을 생각해보니 이런 저런 우여곡절이 참으로 많았네~~~

힘든길 하나씩 하나씩 이어가라고 그랬나 싶어 애써 위안으로 삼으며

쓰디쓴 커피잔을 기울여 목구멍으로 삼키며 오늘의 시련을 추억으로 남긴다,

ㅎ ㅎ ㅎ 그래도 지나고 나면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겠지???

대전해수욕장 ~ 내로마을여성복지회관  (17.2km)  1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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