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8일 금요일
*흐림 (정상부근 안개비 내림)
*장구목이입구~정상삼거리갈림길~가리왕산~정상삼거리갈림길~장구목이입구
*나홀로 산행
가리왕산 1,561m
강원도 여행 이틀째
이른아침 가리왕산을 찾는다,
흐린날씨라 조금은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날씨는 날 저버리지 않았다,
다만 8부능선을 지날즈음 짖은 물안개가 시야를 흐려놓고 안개비가 내려 옷은 험벅젖었지만~~~
이끼폭포와 단풍 어느것하나 손색이 없구나~~~ㅎㅎㅎ
장구목이입구-장구목이임도-정상삼거리-가리왕산-장구목이입구(왕복)
▲장구목이 입구 (차량 한대만 길가에 있을뿐 고요하다)
▲산행초입 단풍이 여기까지 내려왔네
▲등로에서 살짝만 벗어나면 이끼와 폭포가 이렇게~~~
▲계곡을 가로질러 놓인 다리를 건넌다,
▲이끼와 폭포 그리고 낙엽 가을의 조합이던가???
▲계곡을 오가다 보니까 이제 겨우 0.9km지점 통과네~~
▲발 길 흔적만 있으면 계곡을 넘나든다
▲단풍은 곱게 가을색 옷으로 갈아 입었구나~~
▲산을 오를수록 주변은 고요한데 계곡의 물소리만이 청량감을 더하는구나~~~
▲어디선가 산새들의 작은 조잘거림도 간간이 들려오고
▲계절을 잊어버린 진달래가 곱게도 피었네~~~
▲주목나무가 바위에 걸터앉아 의기양양하게 서있네~~~ 산지킴이를 자처한냥~~~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주목나무
▲바위도 오랜세월을 살아온냥 겹겹이 주름을 만들었네~~
▲이끼벽이라해야 하나~~~
▲장구목이 임도를 가로질러 가파른 길로 올라선다,
▲이 놈은 바위 결따라 길게 다리를 뻗었구나~~~ 차디찬 겨울 바위에 기대어 어찌 살아갈꼬~~~
▲곳곳에 통화가능 장소란 안내판이 붙어있네~~
▲산이 높고 골이 깊으니 오랜세월을 함께한 고목들도 여기저기 모여 사는구나~~
▲서서히 물안개가 내려오나 싶더니 이내 숲을 가득채웠다,
▲천년의 세월을 산다는 주목은 산림청에서 보호목으로 지정해 놓았네~~~
▲앞과 뒤가 완전히 다르구나~~
▲생과 사를 넘나드는 주목나무, 강인한 삶을 여기서 배워본다,
▲이 놈은 한쪽몸을 사하여 홈통 병품을 만들고 쉬었다 가라는냥 돌로 의자까지 만들어 놓았네~~~
▲예쁜 단풍은 추위와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등로에 나딩군다,
▲등로 돌계단에 이런 이끼가 끼였다니 이곳은 물안개의 출몰이 잦은 곳인가 보다
▲정상삼거리 신갈나무도 의연하게 물안개를 맞고 있구나~~~
▲정상삼거리 중봉갈림길 도착하여 정상으로 가는길 어디선가 까마귀들의 요란한 울음소리가~~~
▲가리왕산 천오백고지에 오르다,
▲물안개가 바람을 타고 옆구리를 강타하여 살짝 돌탑에 몸을 숨기고
▲4.2km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가야지~~~
▲조금더 노닐다 가고싶어도 물안개 때문에 시간을 지체할수가 없구나~~
▲정상삼거리 신갈나무와 작별인사를 나누고
▲노거수가 된 주목과도 이별인사를~~~
▲산객을 위해 깔아놓은 단풍잎을 사뿐이 저려밟고서~~
▲뿌리가 회오리를 만들었구나~~
▲단풍이 고운길을 지루할틈없이 걷는다,
▲이놈은 오를때 만났는데 또 만났네~~~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아 가리왕산과 즐겁게 노닐다가 산행을 마무리했다,
▲장구목이 입구로 왕복하여 산행을 마무리 한다, 이제 자연속으로~~~
▲가리왕산 산행을 끝내고 자연속으로~~~ 옆지기와 함께 자연속으로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