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5월 08일 화요일 (어버이날)
*흐리고 강풍 몰아침
*홍룡사주차장~홍룡사~원효암~천성산~화엄늪~홍룡사 7.8km 4시간 13분소요
*옆지기와 둘이서
천성산(원효봉) 922m
화엄늪 울긋불긋 꽃소식에 이끌려 찾아가니 이방인의 침입을 달갑게 여기지 안는지???
어제 일기예보와는 사뭇다른 풍경에 옆지기는 놀란 토끼마냥 눈이 휘둥그래지며 똥그랗다,
습기를 잔떡 머금은 비구름이 강풍을 타고 옷깃을 스쳐 지나가며 많은수분을 공급하네~~
시계는 제로에 가깝고 강풍에 체온은 떨어지고 힘겨루기에 밀려 몸을 가눌수 없으니 오래 머물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강풍에 떨어지지 않을려고 가지를 꼬옥 붙잡고 바둥바둥 떨며 이리저리 몸을 맡낀 철쭉꽃도 안스럽긴 마찬가지다.
이런 최악의 조건이지만 그래도 이놈들의 고운자태를 순간순간 눈에 담고자 분주하게 바람과 맞선다,,,
홍룡사주차장-홍룡사-화엄늪갈림길-원효암-천성산-화엄늪-홍룡사-홍룡폭포-홍룡사주차장
▲홍룡사 일주문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홍룡사앞 가홍정을 좌측에 두고
▲가홍정
▲홍룡사계곡은 잦은 봄비로 수량이 풍부하다,
▲토속적인 물소리와 변화무쌍한 새소리를 함께 들으니 아름다운 음률이 되네~~ 신선이 따로 없는겨 ㅎㅎㅎ~~
▲곱디 고운 새소리는 오랫동안 함께 했다,
▲촉촉히 비를 머금은 노소나무 아래서니 하염없이 작아지는 옆지기
▲예쁜 꽃들이 하나둘 세상에 나오고
▲화엄늪 갈림길에서 원효암으로
▲나무계단 나무테크를 올라서면 원효암이다,
▲양산시가지를 내려다본다, 시간이 지날수록 차츰 맑아진다고 했으니까~~~
▲원효암 도착
▲시원한 감로수 한잔에 폐부까지 시원하게 뻥뚫린듯하다,
▲낡은 법당을 헐어내고 큰 법당을 짖더니만 어느새 낙성식이 코 앞이다,
▲새로지은 큰 법당이 지난것보다 작은 느낌이지만 웅장해 보인다,
▲제2봉 갈림길, 고도를 높여가니 비구름이 바람을 타고 몰아쳐 온다,
▲철망속에 피어난꽃
▲정상으로 가는 나무테크길
▲시계는 서서히 나빠진다,
▲비구름이 꽃의 아름다움을 감쳐버렸다,
▲평화의 탑 주변도 비구름과 바람에 소란스럽긴 마찬가지~~
▲바람에 날아갈라 잽싸게 인정샷을 남기고 정상을 도망쳐 내려선다,
▲맘 놓고 예쁜 꽃 피울수 있게 철망을 걷어냈으면~~~
▲바람아 가만히좀 있어라 예쁜 얼굴좀 담자~~~
▲강풍과 추위에 바들바들 떨며 장성처럼 서있는 옆지기, 이정표인가???
▲노오란 송화가루에 숨쉬기도 힘들었는데~~~ 이제 꽃가루는 다 떨구었는지요???
▲화엄늪을 지나 아래로 내려서니 언제 바람이 불었냐고 반문하기라도 하듯 평온하며 신록만 푸르르다,
▲고사리의 유혹 (견물생심) 그냥왔다, 대단한 정신수양 아니던가??? ㅎㅎㅎ
▲잘생긴 부처님전에 옆지기를 소개시켜 주고
▲홍룡사로 내려선다,
▲100원 동전을 시주하고 소원을 빌기엔 우리들 소원이 너무 소박하지 않은가???
▲거대한 물줄기를 자랑하는 홍룡폭포
▲관음전과 홍룡폭포
▲홍룡폭포에서 떨어진 물줄기는 두번째 폭포를 타고 시원하게 흘러내린다,
▲세번째 폭포
▲홍룡사 일주문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
▲아들내외가 건네준 어버이날 선물
▲아들내외가 건네준 옆지기 선물
▲아들내외가 건네준 어버이날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