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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전라도의 산

백암산

     2017년 02월 02일 목요일 (휴가)

      *맑음 (기습 한파주의보 발령)

      *백양사주차장~가인마을~사자봉~상왕봉~백학봉~약사암~백양사~백양사주차장 

                                                10.34km  4시간40분소요

      *나홀로 산행

백암산(상왕봉) 741m

호남여행 사흘째!

백양사 인근 그린하우스 모텔에서 이튿날 밤을 보내고 이른 아침 백양사로 달려왔다,

햇살이 내려앉은 백학봉을 뒤로하고 가인마을로 발 길을 돌린다,

인적이 틈한 호남여행, 이 곳 가인마을을 지나면서도 사람 구경조차 못했다,

그 많은 사람들은 다 어디에~~~

어서 백암산을 올라보자! 신령님이라도 만날런지~~~

백양사주차장~가인마을~사자봉~백암산(상왕봉)~백학봉~약사암~백양사~백양사주차장


  ▲주차장에 도착하여 백양사를 품은 백학봉을 바라본다, 햇 살이 내려 앉는다,




  ▲박물관 담장옆을 지나며 뒤돌아본 백학봉

  ▲가인교를 지나 가인마을에 들어선다,



  ▲마을을 지나는데 인기척이 없다,

  ▲벌써 고로쇠가~~~ 봄이 성큼 우리들 곁으로 다가온 모양이다,





  ▲청류암 임도길에서 우측 들머리로 든다,





  ▲청류동계곡 폭포


  ▲나무가 바위에 걸터 앉아 살아가네 기이한 일이로세,,, 덩달아 고드름이~~~


  ▲이 놈들도 바위에 가부좌를 틀고~




  ▲이 놈도 기이하게 자라 길손을 멈춰 세우는구나


  ▲먼저가 이의 발자국은 뒤 따르는 이의 길잡이가 된다, 눈 길에서는 헛으로 길을 내지 말아야겠지~~






  ▲사자봉에 오르니 제법 바람이 강하게 불며 체온을 빼앗아간다, 이 놈들아 아직 청춘이다, 청춘!!!






  ▲상왕봉을 오르며 뒤돌아본 사자봉



  ▲백암산의 주봉인 상왕봉에 오르다,




  ▲순창새재 갈림길 내장산을 잇는 교통로~





  ▲백학봉으로 가며 뒤돌아본 사자봉, 상왕봉은 주봉이라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백학봉에서 바라본 순창군 복흥면


  ▲백암산의 마지막 봉우리 백학봉에 오르다,





  ▲백학봉 하산길




  ▲백학봉 하산길에 백양사를 내려다 보고



  ▲백양사


  ▲바위 절벽에 빌 붙어 사는 소나무






  ▲이 놈도 귀 목 열정에 나올만한 운명이로세








  ▲홀로 청청 푸른 소나무가 바위곁을 지키내~



  ▲새 하얀 눈 속의 백양사






  ▲이 놈도 바위에 눌러 앉아 기생하는구나

  ▲눌러 앉은 폼이 가관이로세~



  ▲약사암 영천굴




  ▲영천굴 영천수를 맘 껏 드리킨다, 한바가지 두바가지 셋 넷 연거푸~~~



  ▲삶의 비애



  ▲약사암

  ▲약사암 전망대





  ▲천천히 가는게 가장 빠르게 가는길이란 가르침을 받고~~~




  ▲백양사에 도착



백양사

백양사는 1400여 년 전 백제 무왕 33년(632년)에 여환조사가 창건한 고찰로 호남불교의 요람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이며 5대 총림 중 한 곳인 백양사는 백두대간이 남으로 치달려와

남원, 순창 일대를 거쳐 장성 지역으로 뻗어 내려온 노령산맥의 백암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창건 당시 백암사로 명명됐으며 고려 덕종 3년(1034년) 중연선사가 중창하면서 정토사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뒤에

조선시대에 이르러 조선 선조7년 환양선사가 백양사라 이름을 고쳐 불렀다.

이어 1917넌 만암 대종사가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백양사란 이름은 하얀 양을 제도한데서 유래한 것으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조선 선조 때 환양선사가 영천암에서 금강경을 설법하는데 수많은 사람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법회가 3일째 되던 날 하얀 양이 내려와 스님의 설법을 들었고, 7일간 계속되는 법회가 끝난 날 밤

스님의 꿈에 흰 양이 나타나 '저는 천상에서 죄를 짓고 축생의 몸을 받았는데 이제 스님의 설법을 듣고

 업장 소멸하여 다시 천국으로 환생하여 가게 되었다'고 절을 하였다.

이튿날 영천암 아래에 흰 양이 죽어 있었으며 그 이후 절 이름을 백양사라고 고쳐 불렀다.

백양사를 오늘에 있게 한 분은 만암 종헌 대선사로 스님은 30년 가까이 백양사에 주석하시면서

불사에 전력하는 한편 소실된 강원을 다시 개설하여 600년 강원 전통을 이으며 많은 인재를 길러냈다.

조계종 5대 종정을 지내신 서옹 큰스님께서는 2003년 열반에 드시기 전 까지 운문암 운문선원에 주석 하시면서

눈 푸른 납자를 제접하며 심혈을 기우려 후진 양성에 전력을 쏟으셨다. 또한 서옹 큰스님께서 ‘참사람’ 운동을 펼치시어 ‘참사람’ 참선 수련회를 통해서 백양사를 스님만의 참선 수행 도량이 아니라

재가자들의 참선수행 도량으로 문을 개방하셨다.

백양사는 예로부터 훌륭한 선지식인 큰스님들이 끊이지 않았으며, 백양사의 총림선원인 운문암은

‘북 마하연 남 운문‘이란 말이 나타내듯 남한에서 가장 으뜸가는 참선 도량이다.

고려 각진국사를 비롯 조선시대 소요, 태능, 편양, 진묵, 연담 스님등 조선 말기 불교를 이끌어 왔던

백파, 학명 스님 그리고 용성, 인곡, 석전, 만암, 고암스님 등 암울했던 일제시대 우리나라 불교법통을 이어온

고승 대덕스님들이 상주 수행하여온 수행 근본도량으로 자리하고 있다.

백양사는 주변의 빼어난 경관과 기도가 영험하여 속발 성취하고 청량한 기운이 샘솟아 정신수양에

가장 좋은 도량이라고 전해 온다. 백양사 산내 암자로는 참선수행 도량인 운문암과 물외암, 금강대,

청량원, 비구니 선원인 천진암이 있고 기도 도량으로 영험있는 약사암과 영천굴이,

서편에 계곡과 산수가 울창하고 빼어난 청류암과 홍련암이 자리하고 있다.

백양사는 임진란, 정유재란, 갑오농민개혁 때에는 백양사 스님들이 역사와 민중의 고난에 함께해온 전통이 있다.

또한 백양사를 중창하신 만암스님께서 민족교육의 산실인 광성의숙을 설립하였고

1930년 중앙불교전문학교(동국대 전신)을 설립했으며 해방 후에는

광주 정광중고등학교를 세워 사회교육에도 적극 참여하였다.










  ▲두 눈 부릅떠 세상의 악행으로 부터 보살펴 주시는 백양사 사천왕








  ▲올 해 처음으로 수확한 고로쇠 수액이다, 집에 홀로 있을 옆지기를 생각하며 한 통 들고 온다,



  ▲이른 아침 그 곳에서 다시한번 백학봉을 바라보고 길을 떠난다,

  ▲백양사 상가단지에서 전주산채비빔밥이다,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내장산으로 달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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