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11일 일요일
*맑음 (한때 흐리고 간헐적으로 빗방울 떨굼)
*효자동밤골매표소~밤골계곡~사기막골~숨은벽능선~백운대~인수암~도선사~도선사입구주차장
*옆지기와 둘이서 산외산산악회 회원 32명과 함께
북한산(백운대) 836m
풍문으로 들었소 북한산 숨은벽의 장엄한 자태와 경관을,,,
벼르고 벼르며 간절히 원하니 숨은벽이 앞으로 성큼 성큼 다가왔다,
깊어가는 가을에 숨은벽을 찾으니 울긋불긋 볼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색동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한 숨은벽능선, 이곳을 찾은 수 많은 인파의 칼라옷과 거친 숨소리가 더하니
대자연이 살아 숨쉬는 것 같다, 너도 나도 가파른 암릉길을 기어 오르느라 거친 숨을 헐떡인다,
한 무리의 구름이 빗 방울을 떨구고 휘익 휘익 지나가며 시샘이라도 하는냥 북한산의 속살을 살짝살짝 가려본다,
이런 풍광이 사람들에게는 더욱 갈망의 욕구를 불태웠는지 정상부는 인산인해다,
이곳을 찾은 이들과 북한산 자락의 아름다움을 조금씩 조금씩 나누어 가슴 한켠에 묻는다,
산행을 끝내고 버스에 올라 주차장을 빠져나오니 한줄기 소나기가 내리더니 충주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버스에 올라 출발하니 또 다시 한줄기 소나기가 내린다, 참으로 복 받은 날이다,
효자동밤골대피소-해골바위-전망바위-숨은벽능선-백운대-백운산장-인수대피소-도선사-주차장
효자동 밤골대피소 산행들머리
산행들머리 작은 공터엔 산을 찾은 이들의 애마가 즐비하게 주차되어 있다,
첫 이정표
산행전 함께 한 이들과 어울려서,,,
국사당 앞의 백구 단체사진을 찍는다고 양해를 구해도 묵묵부답이다, 꼼짝을 하지 않고 자기 자리를 고수한다,
의자바위 쉼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작살나무 열매
인수봉과 숨은벽이 시야에 들어온다,
바위틈을 뚫고 삶의 터전을 마련한 소나무
암릉을 기어오른다,
쉼없이 달려가는 가을에 초록의 원형을 간직한 출발지와 지나온 마루금을 내려다본다,
서서히 단풍과의 만남이 시작된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바위틈의 소나무
암벽을 기어오르며
바위전망대에서 지나온 길을 뒤로하고
숨은벽을 오르며 도봉산 방향을 바라본다,
해골바위에서 내려오는 사람들
도봉산 오봉이 시야에
해골바위를 우회한다,
암릉구간 철 가이드에 의지하며
인수봉과 숨은벽 백운대가 시야에 들어온다,
전망바위에서 해골바위를 내려다보고
숨은벽 전망바위에서
악어바위릿지 숨은벽 파랑새능선 (좌에서 우로)
밤골공원 지킴터 갈림길 이정표
지나온 바위 전망대를 뒤돌아본다,
바위전망대를 당겨보고
우주호에 올라
네발로 기어오르는 산행 길
숨은벽능선에서
고래바위
차디찬 바람에 서서히 울긋불긋 가을옷으로 갈아입는 산야
지나온길을 내려다본다,
가자 숨은벽 대슬랩으로
암벽 타는 사람을 부러운듯 바라보고
인수봉과 숨은벽 암벽장을 뒤로하고
올라야할 계곡길을 바라본다,
우리는 여기까지 우측으로 우회한다,
우회하는 길
숨은벽능선을 버리고 계곡을 따라 백운대로,,,
가을단풍
좁은 바위문을 비집고 빠져나온다,
산외산 회장님과 함께
가을단풍속으로
애기단풍
인수봉을 뒤로하고
백운대를 오르며
쇠 가이드 로프를 잡고 백운대로
오리바위에 올라타고
정상으로 가는길
백운대를 오르며 뒤돌아본다,
백운대 오름길
아자 아자 백운대 정상이다,
백운대 정상 통일서원
백운대정상에서 인정 샷을 남기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며
북한산 백운대에 오른 옆지기
백운대 정상
백운대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백운대의 억새
백운대에서 인수봉을 바라보고
하산길에
하산하며 백운대 정상을 올려다본다,
오리바위
오리바위에서
백운대 암릉 험로구간을 내려서서
북한산성 성벽
하산길에
가을단풍 옷
단풍치마
백운산장에 도착
백운산장으로 내려간다,
백운대피소에서 인수대피소로 내려서는길
인수봉
인수암 돌담
인수암
인수암 대피소
영봉 갈림길 이정표
정상부의 단풍 모습과는 사뭇다른 풍경이다, 초록옷이 언제쯤이면 가을옷이 될런지,,,
도선사 입구 도착
도선사 입구 마음의 광장에 계신 부처님
삼각산 도선사 사천왕문
도선사
윤장대 불교경전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회전하도록 만든 일종의 장경각
도선사 명부전과 200년된 보리수
삼각산(북한산) 도선사
도선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862년(경문왕 2) 도선이 창건하였다, 도선은 이곳의 산세가 1000년 뒤의 말법시대에 불법을 다시 일으킬
곳이라고 애견하고 절을 창건한 뒤 큰 암석을 손으로 갈라서 마애관음보살상을 조각하였다고 한다,
도선사 대웅전 앞에서
반야굴
마애관음보살상
일심광명각
네팔 대통령께서 보내셨다는 부처님과 평화의 불
부처님을 보위하는 18나한상
포대화상
늘 커다란 포대를 메고 탁발공양을 다니면서 공양 받은 것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주고 다니셨다는 분이다,
포대화상의 배꼽을 만지면서 아랫배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세번 돌리며 만지고 포대화상이
크게 웃을때 그 웃음을 따라 함께 웃으면 무병.장수.부귀의 세 가지 복이 생긴다고 한다,
지장보살상
도선사입구 마음의 광장으로 되돌아왔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길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대형버스 주차장
충주에서 맛나게 저녁식사를 끝마치고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알렉산드로 푸쉬킨 (러시아 1799~1837)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픈 날은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은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먼 미래에 살고 있다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을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니
지나가 버린 것은 그리움이 되리라,
(숨은벽을 찾아 올라가며 북한산 둘레길에 있는 시를 옮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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