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5월 21일 토요일
*맑음 (중부지방 오뉴월 폭염주의보 발령)
*축산항~대소산봉수대~목은이색선생유적지~괴시리전통마을~관어대~대진해변~고래불대교
~고래불덕천해변~영리해변~고래불해수욕장(병곡해변) 7시간 5분소요
*옆지기와 둘이서 걷기
해파랑길 22구간
이틀연휴 맑은날씨에 무엇을 할까 잠시고민하다가 해파랑길을 이어가기 위해 물가자미축제가 한창인 이곳 축산항으로
한 달음에 옆지기랑 달려왔다,
오뉴월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에도 아랑곳 없이 옆지기랑 해파랑길 (영덕블루로드 C코스)를 이어간다,
해파랑길 22구간 기나긴 길 고래불해변에서 종지부를 찍고 축산항으로 되돌아와 물가자미축제를 함께하고
죽도산 전망대에 올라 달빛속에 축산항을 굽어보며 옆지기랑 부부의 날을 소박하게 함께 하다~~
영덕불루로드 C코스 (목은사색의 길)
▲들머리로 가는길 축산항 버스터미널에 설치된 중앙무대옆 상품들
▲울창한 팽나무와 남씨 발상지 표석이 있는 22구간 들머리
▲출발전 인정샷
▲해발66m의 와우산을 오르며 뒤돌아본 죽도산전망대
▲시조 영의공 유허비 중수 기념비
▲월영대
▲월영대 일광대 (남씨 시조 영의공 유적지)
▲명신각
▲숭신문
▲와우산을 내려선다,
▲와우산을 내려서며 소나무 사이로 바라본 동해바다
▲와우산을 내려와 삼거리에서 바라본 축산
▲방금 내려온 와우산을 뒤돌아본다,
▲목은이색등산로 입구
▲목은이색등산로 따라 대소산으로~
▲대소산을 오르며 잠시 몸 풀기를 하고
▲대소산봉수대에 오른다,
▲대소산봉수대에서 내려다본 죽도산과 와우산 그리고 축산
▲대소산 봉수대에 올라
▲지나온 축산항을 내려다보고
▲대소산봉수대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도곡리 산20 경상북도 기념물 제37호)
▲블루로드 쉼터
▲나무뿌리가 서로 뒤엉켜 바깥바람을 쐬네요,
▲망일봉 정자는 앞서가는 이들의 차지가 되었다,
▲망월봉에서 동해바다를 바라본다,
망월봉 (주세봉 1495-1554)
고향엔 낙엽이 쓸쓸히 날리겠지만
높은 봉우리에 한번 올라 해돋이를 보니
금빛 햇무린 하늘과 이어져 있고
수레바퀴처럼 밀려오는 파도는 지축을 쪼개네
삼국의 큰 도량은 산과 바다를 삼킬 듯 넓지만
서생의 크게 뜬 눈엔 천지가 작아보이는데
만약 겨드랑이에 날개 생겨 날 수 있다면
아득히 먼 만장 구름위로 한번 날아 보려네
▲사진구름다리에 도착
▲사진구름다리에서 동해를 바라보고
▲영해방향
▲아카시아 꽃잎이 무수히 떨어져 새하얀 융단을 만들고 놓고 사뿐이 저려밟고 가라하네~~
▲산딸기가 영글어간다,
▲찔레꽃 아카시아꽃 향기가 그억하다,
▲괴시리전통마을로 내려서기전 잠시 쉬어갑니다,
▲찌뿌등한 몸을 풀어주고
▲손 잡고 목은이색기념관으로 간다,
▲목은이색기념관에 다다르니 뻐꾹이 갸날프게 구슬퍼게 울어댄다, 뻐~꾹~~ 뻐~꾹~~~
▲목은이색 생가지에서
▲목은이색기념관과 복원된 생가지
목은 이색
이색(李穡, 1328년~1396년 경상북도 영해군은 고려 말기의 문신이자 정치가이며 유학자, 시인이다.
본관은 한산(韓山)이고, 자는 영숙(潁叔), 호는 목은(牧隱), 시호는 문정(文靖)이다.
성리학을 고려에 소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였으며 성리학을 새로운 사회의 개혁, 지향점으로 지목하였다.
찬성사(贊成使) 이곡(李穀)의 아들이며, 이제현의 제자로서 그의 문하에서 성리학자들은 다시
역성 혁명파와 절의파로 나뉘게 된다. 정도전, 유창(劉敞) 등의 스승이었다.
이성계 일파의 역성혁명에 부정적으로 보고 협조하지 않다가 의문의 최후를 맞이한다.
그는 이종학(李種學)의 아버지이고 박상충(朴尙衷)의 손윗처남이며 박은(朴誾)의 외숙부이고 고려 말 삼은(三隱)의 한 사람이다.
▲목은이색기념관을 둘러본다,
▲목은이색선생 가계도에 종선이가 있다고 기뻐하는 옆지기
▲목은이색기념관에서
觀魚臺小賦(관어대소부)-李穡(이색)
관어대소부(觀魚臺小賦)
觀魚臺在寧海府(관어대재녕해부) : 관어대는 영해부(寧海府)에 있는데
臨東海(림동해) : 동해(東海)를 내려다보고 있어
石崖下游魚可數(석애하유어가수) : 암석의 낭떠러지 밑에 유영(游泳)하는 고기들을 셀 수가 있으므로
故以名之(고이명지) : 관어대라 이름한 것이다.
府吾外家也(부오외가야) : 영해부는 나의 외가(外家)가 있는 곳이므로
爲作小賦(위작소부) : 소부(小賦)를 지어서
庶幾傳之中原耳(서기전지중원이) : 중원(中原)에 전해지기를 바라는 바이다.
丹陽東岸(단양동안) : 영해의 동쪽 언덕
日本西涯(일본서애) : 일본의 서쪽 물가에는
洪濤淼淼(홍도묘묘) : 큰 파도만 아득하고
莫知其他(막지기타) : 그 나머지는 알 수가 없구나
其動也如山之頹(기동야여산지퇴) : 물결이 움직이면 산이 무너지는 듯하고
其靜也如鏡之磨(기정야여경지마) : 물결이 잠잠하면 닦아 놓은 거울 같도다
風伯之所橐鑰(풍백지소탁약) : 바람 귀신이 풀무로 삼는 곳이요
海若之所室家(해약지소실가) : 바다 귀신이 집으로 삼은 곳이라
長鯨群戲而勢搖大空(장경군희이세요대공) : 고래들이 떼 지어 놀면 기세가 창공을 뒤흔들고
鷙鳥孤飛而影接落霞(지조고비이영접락하) : 사나운 새 외로이 날면 그림자 저녁놀에 잇닿네
有臺俯焉(유대부언) : 관어대가 굽어보고 있으니
目中無地(목중무지) : 눈에는 땅이 보이지 않는구나
上有一天(상유일천) : 위에는 한 하늘만 있고
下有一水(하유일수) : 아래는 한 물만 있어
茫茫其間(망망기간) : 아득히 먼 그 사이가
千里萬里(천리만리) : 천리만리나 되는구나
惟臺之下(유대지하) : 오직 관어대 밑에는
波伏不起(파복부기) : 파도가 일지 않아서
俯見群魚(부견군어) : 고기들을 내려다보면
有同有異(유동유이) : 서로 같고 다른 놈 있어
圉圉洋洋(어어양양) : 느릿한 놈 활발한 놈이
各得其志(각득기지) : 제각기 만족해하는구나
任公之餌夸矣(임공지이과의) : 임공의 미끼는 과장된 것이라
非吾之所敢擬(비오지소감의) : 내가 감히 흉내낼 바 아니요
太公之釣直矣(태공지조직의) : 태공의 낚싯바늘은 곧았으니
非吾之所敢冀(비오지소감기) : 내가 감히 기대할 바 아니어라
嗟夫我人(차부아인) : 아 우리 인간은
萬物之靈(만물지령) : 만물의 영장이라
忘吾形以樂其樂(망오형이락기락) : 내 형체를 잊고 그 즐거움을 즐기며
樂其樂以歿吾寧(락기락이몰오녕) : 즐거움을 즐기다 죽어서 내 편안하리
物我一心(물아일심) : 물아가 한마음이요
古今一理(고금일리) : 고금이 한 이치인데
孰口腹之營營(숙구복지영영) : 그 누가 구복 채우기에 급급하여
而甘君子之所棄(이감군자지소기) : 군자의 버림을 달게 여기랴
慨文王之旣歿(개문왕지기몰) : 슬프다, 문왕은 이미 돌아갔으니
想於牣難跂(상어인난기) : 오인을 생각해도 바라기 어렵거니와
使夫子而乘桴(사부자이승부) : 부자로 하여금 떼를 타게 한다면
亦必有樂于此(역필유락우차) : 또한 반드시 여기에 낙이 있었으리라
惟魚躍之斷章(유어약지단장) : 오직 고기가 뛴다는 짧은 글귀는
迺中庸之大旨(내중용지대지) : 바로 중용의 가장 큰 뜻이니
庶沈潛以終身(서침잠이종신) : 종신토록 그 뜻을 깊이 탐구하면
幸摳衣於子思子(행구의어자사자) : 다행히 자사자를 본받을 수 있으리
予年十七歲(여년십칠세) : 내가 17세 때
赴東堂賦和氏璧(부동당부화씨벽) : 동당시(東堂試)에 응하여 화씨벽부(和氏璧賦)를 지었고
二十一歲(이십일세) : 21세에는
入燕都國學月課(입연도국학월과) : 연도(燕都)의 국학(國學)에 들어가서 월과(月課)를 지었는데,
吳伯尙先生賞予賦(오백상선생상여부) : 오백상(吳伯尙) 선생이 나의 부(賦)를 칭찬하여
每日可敎(매일가교) : 매양 “가르칠 만하다.” 하였다.
旣歸(기귀) : 그 후 본국에 돌아와서는
赴癸巳東堂賦黃河(부계사동당부황하) : 계사년의 동당시에 응하여 황하부(黃河賦)를 짓고
鄕試賦琬圭(향시부완규) : 향시(鄕試)에서는 완규부(琬圭賦)를 지었으며
會試賦九章(회시부구장) : 회시(會試)에서는 구장부(九章賦)를 지었는데
今皆不錄(금개불록) : 지금 모두 기록하지 않는다.
非古文也(비고문야) : 이는 고문(古文)도 아니요
非吾志也(비오지야) : 나의 뜻도 아닌데
非吾志而出身于此(비오지이출신우차) : 나의 뜻이 아니면서도 이것으로 출신(出身)을 한 것은
非此無階於榮養耳(비차무계어영양이) : 바로 이것이 아니면 부모를 영화롭게 봉양할 계제가 없기 때문이었으니,
嗚呼悲哉(오호비재) : 아, 슬프다.
▲목은이색 생가지
▲목은이색선생 유적지를 둘러보고 괴시리전통마을로 내려간다,
▲민들레 홀씨
▲찔레꽃
괴시리전통마을
고려 말 삼은 중에 한 분인 목은이색 선생의 출생지로
고려 말엽 선생께서 중국에 사신으로 다녀와서,호지촌의 지형이
중국의 괴시와 흡사하다, 하여 괴시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200여년 된 전통가옥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으며 남씨 집성촌이다,
▲수령 450년된 왕버드나무 (언제적 나이인지 지금은 헐씬 더 많아 보인다)
▲왕버드나무의 수령을 함께 가늠해본다,
▲괴시리전통마을 담장밖으로 예쁘게 핀 장미가 살포시 미소짖네요,,,
▲골목길에서
▲천전댁고가로 들어간다,
▲천전댁은 한옥을 체험할 수 있다고 종부님께서 일러준다,
▲천전댁의 종부님께서 관어대를 오르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송천강과 대진해변의 풍경이 부여 낙화암보다 아름답다고 꼭 한번 올라보라고 알려준다,
▲오랜 기다림
▲괴시리전통마을을 떠나며 입구에서 뒤돌아본다,
▲괴시2리 성왕당
▲대진항으로 가다가 괴시리 천전댁 종부님의 말씀을 따라 관어대에 올라보기위해 관어대를 오른다,
▲연평리와 송천리 들녘을 내려다본다, 지나온괴시리전통마을도 바라보고
▲덕천리와 원황리 고래불해수욕장이 펼쳐지고
▲목은이색선생이 이곳에서 송천강과 대진해변 고래불해변을 바라보고 관어대소부를 쓰지 않았을까? 옆지기랑 좋은 풍광을 함께 볼 수 있어 좋다,,,
▲관어대 오름길
▲관어대
▲관어대에서 내려다본 고래불해변
▲관어대 누각에 오른 옆지기
▲관어대 누각에 드러누워 망중한을 즐기는 옆지기
▲관어대를 내려오는 옆지기
▲대진해수욕장 주차장
▲고래불대교를 지난다 (대교를 지나면 고래불해수욕장 덕천지구 영리지구 병곡지구가 차례로 나타난다,)
▲고래불대교에서 바라본 송천강
▲뒤돌아본 관어대
▲고래불대교에서 바라본 대진해변
▲덕천해변에 국민야영장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덕천해변에 조성중인 해안루
▲덕천해변 습지
▲고래불1교를 지나고
▲도로가 습지에 핀 찔레꽃
▲영리해변 오디가 익어가고~
▲해변산책로 따라 영리해변으로
▲해변산책로
▲영리해변 영덕청소년 야영장 앞
▲영리해변
▲고래불2교를 건너 병곡해변으로
▲고래불해수욕장 입구 오늘의 종착지
▲고래불해변에서 오늘 해파랑길 (영덕블루로드길 완주)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환호성을 질러본다,
▲병곡해변의 갯메꽃
▲병곡파출소의 향나무
▲병곡버스정류장에서 17시30분 버스를 타고 영해버스터미널로 간다,
▲영해버스터미널
▲영해버스터미널 매표소
▲영행발 축산행 버스가 7번홈에 대기하고 있다, 18시20분 출발예정이다,
▲영해버스터미널에서 18시20분차를 타고 축산항으로 되돌아간다,
영덕 축산항 물가자미축제 행사장 지도
▲물가자미 축제가 한창인 축산항
▲김가네식당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길 36 TEL), 054-733-8860)
▲물가자미 정식으로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는다,
▲공연이 한창인 중앙무대에서 흥겨운 음악소리에 취해보고
▲죽도산 전망대를 오르며 달맞이를 합니다,
▲붉은 달빛이 동해바다를 물들이고~
▲동해바다에 떠 있는 보름달을 붙잡는다,
▲죽도산 전망대를 오른다,
▲밝은 달을 가슴에 담아보고~
▲죽도산 등대 (전망대)
▲죽도산 전망대에서
▲축산항 야경
▲죽도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축산항 야경
▲죽도산전망대 카페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갖고~
▲죽도산전망대 2층 선수에서
▲죽도산 전망대를 내려와 저녁을 맛나게 먹은 김가네식당을 다시찾아 물가자미 선어회를 포장하여 숙소를 찾아 길을 떠난다, 부부의 날 자축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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