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9월 10일 일요일
*맑음
*묵호역~묵호등대~어달항~대진항~망상해수욕장~옷재~옥계시장 20.56km 6시간50분소요
*옆지기와 둘이서 걷기
해파랑길 34코스
조석으로 많이 시원해졌다, 날씨도 쾌청하다, 잠시 내려 놓았던 그 길을 잊지 않고 다시 찾아간다,
쾌청하고 시원한 가을의 문턱에서 그 길을 또 다시 찾아 그 길위에 다시선다,
가을이 영글어 풍성해지더시 우리들 추억도 조금이나마 살찌겠지???
옆지기와 둘이서 그려가는 추억이~~~
▲묵호역 주차장에 애마를 친구들 곁에 두고 길 떠날 채비를 한다,
▲묵호역 출발점에 서서 맘을 다잡는다,
▲동해선 철길 굴다리를 통과하여 묵호항으로
▲굴다리 밑을 통과하면~
▲묵호항 입구 준호네해장국에서 우거지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간다, 식사 때를 놓칠까봐서~
▲해바라기 꽃들이 햇님을 향해 일동 기립
▲묵호항
▲묵호항에 개발의 바람이 부나보다, 잘 정비된 이곳에 무엇이 들어설까???
▲묵호항에 정박된 배들 사이에 울릉도행 배도 보인다,
▲이 놈 이름이 망치란다, 성은 물, 물망치
▲어제 저녁 맛나게 굼주린 배를 채우던 구이전문점 앞을 지난다,
▲구이전문점 앞을 조금지나치면 좌측으로 등대오름길이~~
▲이 길로 올라서면 묵호항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논골담길
▲개가 물고 있는 돈을 뺐으려는 옆지기
▲묵호등대
▲묵호등대
▲묵호등대 아래 등대펜션
▲묵호엔 돈이 너무 많았나 보다 이곳 개도 돈을 물고있네~
▲등대를 내려서면 출렁다리
▲출렁다리를 지나면 까막바위
▲햇볕이 잘드는곳에 가지를 말리는 모습 참으로 오랜만이다,
▲서울 남대문의 정동방은 까막바위
까막바위
조선시대, 묵호에 덕이 많은 촌장이 살았습니다.
배고픈 사람에게 곡식을 나눠 주고 거지들에게도 따뜻하게 대접을 해 주는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곳에는 간혹 일본 도적들이 배를 타고 건너와 마을 사람들의 재물을 빼앗고 사람을 해치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두 척의 배를 타고 일본 도적들이 쳐들어와서 난동을 부렸습니다.
촌장은 일본 도적들과 싸웠지만 결국 사로잡혔습니다. 일본 도적들은 훔친 재물과 촌장을 싣고 떠나려고 했습니다.
이 때 마을 사람들이 모두 삽과 곡괭이를 손에 들고 일본 도적들을 막아 서서 싸웠습니다.
그러나 모두 무참히 죽어 갔습니다. 촌장은 분노에 떨며 크게 소리쳤습니다.
"네놈들이 내 육신을 죽인다 해도 나는 네놈들이 다시는 이 곳을 침탈하지 못하게 하리라."
이 말이 끝나자마자 맑은 하늘이 갑자기 컴컴해지고 천둥 번개가 쳤습니다.
그리고 거대한 파도가 덮쳐와 배를 뒤집어 버렸습니다. 배에 탔던 일본 도적들은 모두 물에 빠져 죽었습니다.
나머지 배 한 척이 급히 달아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다 속에서 갑자기 거대한 문어가 솟아 올라와 크나큰 다리로 배를 탕 내리쳤습니다.
배는 산산조각이 나고 배에 있던 일본 도적들은 모두 죽었습니다.
그러자 다시 하늘이 맑게 개고 파도가 잔잔해졌습니다. 그 후로는 일본 도적들의 침입이 그쳤습니다.
사람들은 촌장의 혼이 변힌해서 문어가 되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까막바위 밑에 큰 굴이 두 개 있는데,
이 곳에 촌장의 영혼이 살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죄지은 사람이 이 바위 밑을 지나면 문어에게 잡혀 죽었다고도 합니다.
이 곳 사람들은 문어가 된 촌장을 수호신으로 받들며 매년 제사를 지냈습니다.
▲갈메기에게 인기짱인 어선,
▲먹거리가 이렇게 풍부한데 묵호항에서 아침을 먹었다니, 이젠 옆지기 말도 귀 담아 들어야 겠다,
▲어달항 등대
▲어달항
▲어달항
▲어달해변 앞 바다에 홀로 우뚝선 무인등대
▲어달동 한진등대
▲우측 대진해변으로
▲게스트하우스를 보고 다음에는 우리도 게스트하우스도 한번 이용해보자는 옆지기
▲대진항
▲대진항 등대
▲대진항 백등대
▲대진항은 항구가 상당히 크다,
▲대진 해수욕장
▲대진해수욕장에서 서핑 강습을 받고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저 들과 일행이 되고 싶다, 함께 서핑을 배워봤으면~~~
▲대진해변을 지나 망상해변으로
▲길가엔 해바라기 꽃이 피어 모두들 우릴 바라보고 함박 웃음으로 눈 인사를 건네네~~~
▲노고암 노인과 구렁이 처녀의 전설이~~
▲해바라기 꽃 보다 아름다운 당신
▲해물금교를 지나 노봉해변으로
▲망상역이 가까이 다가온다,
▲망상 오토캠핑장 캐라반
▲망상 해수욕장 백사장
▲망상해변에서 엽서 한장 만들어 보고
▲잠시 쉬어갑니다, 동해바다는 쉼표 아닐런지요???
▲뚜쟁이 맞네~~ 발바닥 사이에 둘이 어떻게 들어가나??
▲망상해변 동해 엑스포 전시장
▲길가에 핀 백일홍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이제 해변을 버리고 내륙으로 들어간다, 이곳에서 부터 옥계시장까지 쭈~욱~~
▲연이어 철길 아래와 65번 국도 아래를 지난다,
▲민박집이 참으로 많다, 망상해수욕장 손님인지??? 약천온천실버타운 손님들을 위한 민박인지???
▲또 다시 해바라기 꽃 길을 걷는다,
▲도로를 버리고 좌측 마을길로
▲개 한마리가 쪼로록 달려오더니 격하게 인사를 하는데 어디서 달려 오는지 세마리가 더 달려와 네마리가 어러렁 거리며 반갑게 맞아주네~
▲상추밭에서 상추수확을 하는 아주머니 왈~ 물지 않는다며 그냥 지나가라고, 조그만한 녀석들이 사납기는~~~ 큰 개들은 목줄을 하고 묶여 있다,
▲개들을 피해 달려오니 곰 농장!!! 어스스한 느낌이~~~ 곰 한마리 달려 오는것은 아니겠지~~
▲홀로 가는 길손처럼 셀카 놀이
▲어릴적 보고 지금에서야 바라보는 수수밭, 수수 빗자루의 추억이 뭉실 뭉실 피어 오른다,
▲좌측으로 보이는 마을 풍경이 정겹다,
▲심곡 약천마을로 내려서는길 좌측으로 그림 같은 집이 나타난다,
▲가을이라 알밤도 익어가는 구나~~
▲김응위 효자각
▲심곡약천마을
약천 남구만 사당
남구만(1629~1711)은 조선의 문신이자 정치가이다,
숙종 때의 소론의 거두이다, 본관은 의령, 자는 운로, 호는 약천,미재, 시호는 문충이다,
10대조 남재는 개국공신이며 8대조 남지는 문종 때 좌의정이다,
오달제의 처조카이다, 남구만은 문장과 서화에 뛰어났다,
▲약천
▲심곡약천마을 이정표
▲삼척김씨 열녀문 사이로 백구가 길손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서있다, 열녀의 순결함을 지키기라도 하듯 강렬한 눈 빛으로 바라보고 있네~~
▲이런 열녀 지금도 있을려나~~~ 어디 없어요???
▲수수에 이어 조도 오랜만에 보네~~
▲친환경 농법인지??? 게으름의 극치인지 알수가 없다, 벼와 피가 뒤 썩여 있다,
▲물이 풍부한것 같은데 이 논은 바짝 말라있네, 물 빼기를 한 것인가???
▲전봇대를 따라 앞으로 앞으로
▲폐가에 왠 광고판, 안 어울린다, 그러나 한편으론 신선하다,
▲집 뒤로 산을 살짝 넘어가는구나
▲부귀영화를 누렸을 집엔 잡초만 무성하다, 대청마무에 잠시 쉬어갈려니까 모기 녀석들이 얼마나 극성을 부리는지 쫓겨 나온다,
▲모기에게 물린 상처를 안고 빈 집을 빠져나와 길가에서 모기에게 물린 상처를 어루만지며 복숭아를 깎아 먹고 간다,
▲큰 개 짖음이 들린다, 앞 집 한우 목장엔 큰 셰프트가 우릴 바라보고 있네
▲소 들의 식사거리도 만들어 지고~~~
▲파란지붕집 옆으로
▲깻잎을 먹기위해 가꾸는 들깨 인 듯~~
▲이 곳 부터는 정비가 안된 산 길이다,
▲동해와 강릉의 경계인 옷 재
▲옷 재 갈림길에서 남양3리로 내려선다,
▲옷 재 강릉 바우길과 겹치나 보다, 인정샷을 남기고 남양3리로 내려선다,
▲계속되는 산 길 잡초가 무성하다, 길 끝에 집이 한채 나타나는데 집을 통과 하는지??? 밭 길은 사람의 통행을 막아 놓은건지 울타리를 쳐 놨네~~
▲울타리를 지나 외딴집 좌측으로 내려선다, 해파랑길 표시기는 전혀 없다, 두발로 현위치는 정상~~~
▲마을을 완전히 빠져나와 큰 길에 닿으니 해파랑길 표시기가 눈에 뛰네~~
▲남양3리 소나무 판매장
▲남양3리 버스 정류장
▲차량 통행이 별로 없는 남양3리 도로를 맘 껏 활보 한다,
▲옥계면 남양3리 마을회관
▲남양3리를 벗어나 한번 뒤 돌아보고
▲차도를 버리고 우측 마을 진입로로~~
▲마을 진입로로 들어서는데 버스 한데가 남양3리로 쌩하니 달려간다,
▲늘푸른 유치원엔 푸른 잡초만 무성하고 옛 영화는 잃었구나~~~ 씁쓸하네~
▲우측길로 돌아 앞의 산을 통과~~~
▲옥계면 한라아파트
▲지나온길 뒤 돌아보며 옆지기를 담고
▲산길을 내려오니 전원 주택단지가 나타난다,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곳과 그곳의 풍경이 너무 다르다,
▲씨 호박도 영글어 가고
▲한적한 시골마을의 크리스탈밸리 웨딩홀
▲천남교를 지나 우측 강변따라~~~
▲강변길 따라 옥계시장으로~~~
▲우측 계단으로 내려와 굴다리를 통과하면 옥계시장, 벌써 옆지기는 끝을 외치고~~~
▲옥계시장 승규반점 옆에서 34코스를 마무리 한다,
▲34코스 걷기를 끝내고 버스 시간에 맞쳐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 동해식당에서 막국수 한그릇 먹는데 물막국수 꿀맛이다,,,
▲옥계시장에서 14:20분발 91번 좌석버스를 타고 애마가 손꼽아 기다리는 묵호역으로 달려간다, 6시간50분간의 걸음 거리를 버스는 20분만에 원점으로 데려다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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