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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정보/건강상식

의사들이 추천하는 최고의 술 안주

     의사들이 추천하는 최고의 술 안주

 

 

 

의사들이 추천하는 최고의 술 안주

 

강재헌(서울백병원 비만센터),

김정인(인제대 식품생명과학부),

이장훈(경희의료원 한방내과),

한영실(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최고의 술 안주 7'을 추천한다.

손상된 간세포 재생 돕는'수육'

단백질은 술로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돕는다.

그러나 소나 돼지고기 같은 육류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포화지방이 많은 것이 흠.

수육으로 먹으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껍질을 제거한 닭고기도 좋다., 소시지,

베이컨 같은 가공육은 포화지방이 더 많으므로 좋지 않다.

▲뇌 세포 영양 공급하는'버섯'

버섯에는 라이신과 트립토판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술로 인해 손상된 뇌 세포에

영양을 공급한다. 또 간의 독성을 완화시키는

베타-글루칸이 풍부하고, 알코올 대사를 돕는

비타민B2와 비타민C가 많다. 버섯의 좋은 성분은

모두 수용성이므로 버섯을 물에 오래 불리거나,

버섯 불린 물을 따라 버리고 조리해선 안된다.

조리할 때는 물로 살짝 헹군 뒤 짜지 않게

조리해 국물까지 모두 먹는다.

▲주당에게 부족한 엽산 많은 '곶감'

술로 인해 부족해질 수 있는 엽산의 함유량이 높고,

에너지 효율이 좋은 과당과 비타민C도 많다.

저장성이 좋아 언제든지 간단하게 술안주 삼을 수 있다.

호두와 함께 먹으면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아진다.

간 해독하는'굴·조개'

고단백·저지방 식품일뿐 아니라 간 해독을 돕는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도 풍부하다.

특히 굴은 겨울이 제철이므로 연말 술자리에

더없이 좋은 안주다. 음주 시 배부르지 않게

포만감을 얻고 싶다면 굴이나 조개로 전을 만들어

먹는 것이 좋고 배나 미나리, 배추 겉절이와

함께 무침을 해먹으면 비타민C를 보충할 수 있다.

▲산성화된 신체 중화하는 '미역'

미역 등 해조류는 요오드, 칼슘, 철 등이 많이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알코올 분해 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로 인해 산성화된 신체를

중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또 술을 마시면

체내 칼륨이 소변으로 다량 배출되는데 미역에는

칼륨이 풍부해 술 안주로 안성맞춤이다.

미역을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각종 영양성분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미역 초무침이나

미역국을 끓일 때 참기름을 한 방울 떨어뜨리면 좋다.

▲알코올성 치매 예방하는 '생밤'

술을 마시면 비타민 B군이 파괴되며, 특히

비타민B1(티아민)의 결핍은 알코올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 밤의 비타민B1 함량은 쌀의 4

이상이며, 알코올 분해를 돕는 비타민C

풍부하다. 다른 과일에 비해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빈 속에 술을 마실 때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또 밤 속의 단백질이나 불포화지방산은 간을 보호한다.

먹기 편하고 뒷맛이 깔끔해 옛날부터

주안상(酒案床)에 자주 오르내렸다.

▲뇌신경 세포 복원하는 '고등어·꽁치'

과음을 하면 뇌신경 세포가 파괴된다.

고등어, 꽁치에는 뇌신경 조직에 많이 함유돼 있고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DHA, EPA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또 나이아신이 풍부한데 알코올을

간에서 분해하는데 필수적인 효소인 NAD

나이아신으로부터 만들어진다.

또 고단백·고칼슘 식품이다. 튀김은 열량이 높고

DHA, EPA같은 좋은 지방이 변형될 수

있으므로 찜을 해먹는 것이 가장 좋다.

 

 

계란을 더 먹어야 하는 5가지 이유
계란을 더 많이 먹는 것은 당신 스스로의 건강을 격려하는 환상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계란은 전체를 다 먹는 게 중요한데: 우선 노른자 에서 발견되는 이점은 여기에 칼슘과 철분이 90% 포함 되어 있다는 것이고,
흰자 에는 단백질의 거의 반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 만약 당신이 계란을 정규적으로 먹지 않는다면,왜 꼭 먹어야 하는 지 그 다섯 가지 이유를 지금부터 잘 살펴보시기 바란다.
1.비타민 섭취
작은 계란 한 개에는 당신의 건강에 필수적인 여러 가지 비타민이 다 들어 있다.
비타민 B2(리보플라빈)은 당신의 몸에서 음식이 에너지로 바뀌는 것을 도와준다.- 비타민 B12(코발라민)은 적혈구를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될 필수 비타민이다.
- 비타민 A(레티놀)은 시력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이다.
- 비타민 E(토코페롤)은 조직과 세포 손상을 일으켜 결국 암으로 발전될 수 있는 활성산소 를 쳐부수는 역할을 한다.
- 비타민A와 B2는 역시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당신의 자녀들 역시 규칙적으로 계 란을 먹도록 권장해야 한다.

2.체중 감량에 도움
계란을 먹는 것이 당신의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건 계란을 “살찌게 하고”,“건강치 않은” 음식으로 생각했던 사람들에게는 꽤나 놀랄만한 일일 텐데, 비만 연구를 위한 로체스터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아침으로 계란을 먹는 것은 하루 동안 당신이 섭취하는 칼로리 흡수 제한을 400 칼로리까지 제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건 당신이 한 달에 3 파운드 이상 체중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건 아마 계란이 당신에게 계속 포만감을 주기 때문일 듯 한데, 이는 계란을 먹으면 당신은 아침 나절에 간식거리를 덜 찾게 되고, 점심 때나 가서야 뭔가를 먹게 만든다는 걸 의미한다.
그리고 비록 계란이 콜레스테롤을 포함하고 있긴 하지만 이것은 당신 몸 안에 있는 “혈액 내 콜레스트롤”과는 다른 “음식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이라는 거. 과거의 건강 조언과는 달리 계란을 먹는 것이 당신의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3.필수 미네랄 섭취
계란에는 철분, 아연, 그리고 이 풍부하다. 이런 무기물은 당신의 몸을 위해 필수적이고, 특히 여성들은 생리로 인해 많은 철분이 필요한데, 이런 무기물이 충분히 섭취되지 않으면 당신은 피로를 느끼게 되고, 기분이 언짢아진다. 아연은 당신의 면역체계를 최대로 지키게하고 당신의 몸 안에서 음식이 에너지로 변환하는 것을 돕는다.
또 인은 건강한 뼈와 튼튼한 이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거기에 보너스로 계란에는 또 다른 미량의 요소들이 들어 있는데: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데 필요한 요오드와 셀레늄, 그리고 암의 위험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산화 방지제가 그것.

4.칼로리가 낮은 단백질
중간 크기 정도의 계란 하나가 70에서 85 칼로리를 함유하고 있고 이 중에 6.5 그램이 단백질이다.
이것은 계란 세 개(210에서 255 칼로리)에는 195 그램의 단백질이 있다는 말이고, 평균 여성이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량이 50그램이니 당신의 하루 단백질 섭취의 거의 반이 된다는 얘기다(실제 단백질 필요량은 몸무게와 활동량에 따라 다르니 의사에게 당신이 필요한 정확한 수치를 의논해 보시라).
세 개의계란으로 스패니쉬 오믈렛을 해서 먹거나 스크램블 에그로, 또는 토스트에 포치드(살짝 끓는 물에 넣어 익혀 먹는 방법)로 해서 먹으면 몇 시간 동안은 계속 배가 부를 것이다.

5.유방암 예방
하버드 대학의 2003년 연구에 의하면 청년기에 계란을 먹으면 성인이 되었을 때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2005년에 다른 연구에서는 적어도 일주일에 6개의 계란을 먹는 여성들이 일주일에 두 개 이하의 계란을 먹는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도가 44% 낮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2008년 4월,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의 연구팀들은 콜린(계란 노른자에 있는)이 유방암 위험을 24%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계란 한 개의 노른자에는 125.5 밀리그램의 콜린이들어있는데 이는 하루 섭취 권장량의 사분의 일에 해당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침식사를 할 때 두 개의 포치드 계란을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콜린의 절반을 섭취하는 셈이 되는것이다.

올바른 섭생(攝生)과 생활

식위천(食爲天)이란 말이 있다.
음식이 곧 하늘이라는 뜻이다.
사람이 생명을 영위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음식이다.
먹지 않으면 목숨을 이어 갈 수 없고 움직일 수도 없다.
생명 있는 모든 것은 먹지 않고서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음식을 잘못 먹으면 온갖 병에 걸려서 일찍 죽고,
음식을 잘 먹으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약왕(藥王)’으로 칭송을 받는 중국 당나라 때의 의학자 손사막은
“사람이 만 가지 질병으로 고통 받고 요절하는 것은
대부분 음식을 잘못 먹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청나라 때의 명의 서대춘은
“예로부터 좋은 음식과 좋은 의복을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괴상한 병에 걸리고,
전쟁에서 꼭 이기려는 사람은 반드시 재앙을 만난다.”고 했다.



그렇다면 음식을 어떻게 먹는 것이 잘못 먹는 것일까?
그 첫째는 과식이고, 둘째는 편식이며 셋째는 함부로 먹는 것이다.
나물 위주로 섭취하되 소식해야 무병장수할 수 있다.
결코 지나치게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
가장 나쁜 것은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이다.
곧 인위적으로 맛있게 한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배불리 먹고 마시는 것이 가장 나쁜 것이다.

요즘 물질문명이 발달해 먹을거리가 풍성해져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다.
미식(美食)이 가장 크게 몸을 망가뜨린다.
입을 위하다 보면 몸을 망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몸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원나라 때의 명의 주진형은
<격치여론(格致餘論)>이라는 책에서
“다섯 가지 맛있는 것을 지나치게 먹으면
몸에서 질병이 산봉우리처럼 일어난다.”고 했다.

우리 전통의학에서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오리고기, 생선 등을
기름에 튀기거나, 불에 굽거나, 삶거나, 볶거나 할 것 없이
많이 먹으면 내열이 생겨
발열독(發熱毒), 개선(疥癬), 담열(痰熱), 옹(癰),
소갈(消渴), 통종(痛腫)과 수종(水腫)이 생긴다고 했다.

이를 현대의학의 관점에서 보면
고지혈증, 비만증,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통풍(痛風) 같은 질병들이다.

편식(偏食) 역시 과식과 같은 것이다.
어느 한 가지 음식만을 많이 먹으면
영양결핍과 영양의 불균형을 가져온다.
신진대사가 문란해지고 면역기능이 감퇴해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서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긴다.

이를테면
짠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혈액이 굳어지고 얼굴빛이 창백해진다.
쓴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머리카락이 생기를 잃고 푸석푸석 부서진다.

매운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근육에 경련이 생기고 손톱과 발톱이 얇아져서 부서지기 쉽다.

신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피부에 딱딱한 점 같은 것이 생기고
못이 박힌다. 그리고 입술이 건조해져서 갈라지고 피가 난다.
달콤한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뼈가 물러지고 머리카락이 빠진다.
그렇다면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몸을 건강하게 하고 온갖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까?

2,000년 전에 <손자병법>을 지은 손자는
군대는 숫자가 많다고 해서 강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음식은 적게 먹고 절도 있게 먹을 것이며 미식을 피해야 한다고 했다.



음식을 먹는 다섯 가지 원칙.

음식을 먹을 때 다음의 다섯 가지 원칙을 지켜야 건강할 수 있다.

첫째,

음식을 배부르도록 먹지 말고, 美食에 유혹되지 말며, 편식하지 않는다.
주식을 채식으로 하되 곡식과 야채를 알맞게 섞어서 먹는다.
끼니때마다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 간장, 김치를 빼 놓고 먹어서는 안 된다.
전통 염장 발효식품을 같이 먹어야 몸속에서 부족한 효소를 보충할 수 있다.

특히 노인들은 많이 먹으면 소화하기가 힘들다.
옛말에 ‘배고플 때 먹고, 갈증이 날 때 마시며,
조금씩 자주 먹고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라.
저녁을 조금만 먹고 자면 99세까지 살 수 있다.’고 했다.

둘째,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아침을 거르지 말고 저녁은 늦게 먹지 말라.
보통 사람들은 하루에 세 끼를 먹는다.
음식물이 위속에 들어가 소화될 때까지 네다섯 시간이 걸린다.
아침은 오전 7시 전후에, 점심은 낮 12시 전후에,
저녁은 오후 6시 전후에 먹는 것이 좋다.

셋째,

양을 적게 먹고 몸에 해로운 음식은 아주 조금 먹거나 아예 먹지 않는다.
모든 고기, 달걀, 우유, 커피, 설탕, 술, 인스턴트식품 같은 것들은
전혀 먹지 않으면 가장 좋고,
어쩔 수 없이 먹더라도 조금만 먹는 것이 몸에 이롭다.
중국 원나라 때 명의인 주단계(朱丹溪)는
‘술과 고기와 매운 음식과 너무 뜨거운 음식과 단 음식과
불에 구운 음식과 기름에 볶은 음식은 피하라.’고 했다.

넷째,

음식은 부드럽고 따뜻하게 해서 먹고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어야 한다.
위와 비장은 따뜻한 것을 좋아하고 찬 것을 싫어한다.
그러므로 여름이건 겨울이건 상관없이
음식물은 늘 따뜻하게 해서 먹어야 된다.

전기밥솥이 없던 옛날에 우리 어머니들은
자식이 직장이나 학교에서 돌아올 때까지
밥그릇을 이불로 싸서 따뜻한 아랫목에 묻어 두었다.
딱딱한 음식이나 차가운 음식은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음식은 꼭꼭 씹어 먹어야 영양이 제대로 흡수된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들의 음식은
푹 익혀서 부드럽고 따뜻하게 만들어 먹어야 한다.

중국 송나라 때의 시인 육유는 만년에 죽에 관하여 관심이 많았다.
그는 ‘식죽(食粥)’ 이란 시를 지었는데,
그 시에서 ‘세상 사람들이 모두 장수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아무도 장수의 비결이 바로 눈앞에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나한테 신선처럼 되는 쉬운 방법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오직 죽을 끓여서 먹는 법이다.’라고 했다.

다섯째,

깨끗한 음식과 신선한 음식을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상하거나 쉰밥을 먹지 말고, 날곡식을 먹지 말 것이며,
썩은 음식물을 먹지 말고,
급성 전염병이나 돌림병에 걸려서 죽은
소나 돼지나 양과 닭고기는 먹지 말 것이며,
땅에 떨어진 과일을 주워 먹지 말아야 한다.
병원균이 몸 안으로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음식물을 절제하는 것 못지않게 음식을 먹는 습관 또한 중요하다.
대략 음식을 먹을 때는 다음과 같은 것을 지켜야 한다.
‘식사할 때 말을 많이 하지 말 것.
밥을 먹은 후 급히 걷지 말고 천천히 걸을 것.
배부른 상태에서 잠을 자지 말 것.
밥을 먹고 난 후 배를 손바닥으로 살살 문질러 줄 것 등이다.
이렇게 하면 먹은 것이 소화흡수가 잘되어 소화불량에 걸리지 않는다.



궁중음식이 최악의 음식.

불에 구운 고기는 가능하면 먹지 말되,
정녕코 먹고 싶으면 조금만 취해야 한다.
옛날에 90세가 되었으나 젊은이 못지않게 건강한 한 노인이 있었다.

사람들이 찾아가서 오래 사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라고 한마디로 대답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 음식을 꼽아 보라고 한다면
그 첫째가 궁중음식 (宮中飮食)이라고 할 수 있다.
절대로 쓰면 안 되는 약은 궁중의 약이다.

세상에서 가장 형편없는 의학이 있다면 궁중의학일 것이다.
궁궐요리, 궁중음식, 궁궐에서 먹는 술, 어주(御酒)…
이런 것들이 가장 나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의 스물일곱 명 임금의 평균 수명이 37세였다.
궁중에는 임금 한 사람의 몸을 돌보기 위한 의사,
곧 어의(御醫)가 늘 150여 명이 있었고,
밥상을 차려 주는 일을 맡은 지밀상궁이 200여명이 늘 궁궐에 있었다.

이 어의와 지밀상궁이 임금의 몸을 망친 것이 아닌가?
그들은 임금한테 늘 최고의 보약과 가장 맛있는 미식과
향기로운 술, 고량진미를 대접했다.

그 때문에 영양과잉과 불균형으로
임금들이 몸 안에 쓰레기와 독이 쌓여서 빨리 죽은 것이 아닌가?



조선의 임금들은 잦은 식사에 혹사를 당했다.
말이 식사지 ‘음식의 테러’나 마찬가지였다.
많게는 하루 7끼까지 먹어야 했다.
오전 7시 우유를 주재료로 만든 타락죽을 주축으로 한 초조반상,
오전 10시에 12첩 반상으로 된 아침수라,
오후 1시에는 국수를 축으로 한 낮 것,
오후 5시 다시 12첩 반상으로 된 저녁수라,
밤에는 야참, 주안상과 다과상도 수시로 들락거렸다.
그래서 왕들이 단명한 것이다.

음식을 먹을 때에는 번뇌를 버리고 천천히 꼭꼭 씹어서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먹어야 한다.
화가 났거나 우울하거나 슬플 때에는
먼저 마음을 편안하고 차분하게 가라앉힌 다음에 음식을 먹어야 한다.

고대의 의학자들도 이런 점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옛 양생가들은 다음의 두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근심과 걱정과 번뇌를 버리고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을 먹어야 한다.
화가 난 채로 음식을 먹으면 체하기 쉽다.
우울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으면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다.

손사막은 <천금요방>에서
‘인지당식(人之當飾), 수거번뇌(須去煩惱)’ 라고 했다.
‘식사 시간에는 모든 번뇌를 버려라.’ 는 뜻이다.
또 元나라 때 이고(李)의 <동원십서(東垣十書)>에
‘방노불가식(方怒不可食)’이라고 했다.
‘화가 나 있는 상태에서 식사하지 말라.’ 는 뜻이다.

명나라 때 왕채전(王蔡傳)은 <수진비요(修眞秘要)>에서
“매 끼니 전후에 슬픈 일과 기쁜 일과 화나는 일들과 마주치지 마라.
또 그러한 감정으로 인하여 신음하거나 한숨짓고 탄식하지 말라”고 했다.

둘째, 배고플 때 먹고 목마를 때 마셔야 한다.
그러나 배가 몹시 고플 때 밥을 먹으면 반드시 많이 먹게 되고,
몹시 갈증이 심할 때 물을 마시게 되면 반드시 너무 많이 마시게 된다.

밥을 많이 먹으면 체하고 음료를 많이 마시면 담이 생긴다.
그러므로 몹시 목마를 때 많이 마시지 말고,
몹시 배가 너무 고플 때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기와 혈이 상할까 두려워?瞞?한다.
폭식으로 기혈이 상하면 갑자기 죽을 수 있다.
흉년에 굶어서도 죽고
며칠 동안 굶은 후에 포식해 즉사하는 경우도 많다.

기름진 음식과 고기와 찰진 곡식과 미식을 피하고
담백한 음식을 취하는 것이 음식을 바르게 먹는 비결이다.
갈홍은 <포박자>에서
‘오래 살기를 원하면 장과 위가 깨끗해야 된다.’는 뜻이다.

명나라 때 왕채전은 <수진비요>에서
“음식을 급히 먹지 말라.
급하면 음식을 오래 씹을 수 없으므로 잘게 부수지 못한다.
음식물을 잘게 부수지 못하면 비기(脾氣)가 상한다.
음식은 꼭꼭 씹는 것이 좋으며
단단하여 잘 씹어지지 않는 음식은 소화되기 어렵다.”고 했다.

중국의 전설적인 명의 화타에 의하면 음식물은 세 가지로 소화된다.

첫째는 화화(火化)이다.
곧 음식물을 풀어질 때까지 푹 삶아서 익히는 것을 말한다.

둘째는 구화(口化)이다.
음식을 입 안에서 오랫동안 씹어서 소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셋째는 복화(腹化)이다.
이는 음식이 위속에 들어가 소화되는 것을 말한다.

노인들은 특히 화화에 의지해야 된다.
잘 익어 부드러운 음식일수록 더 많은 정기가 쉽게 운송된다고 했다.
침이 가장 좋은 소화제이고 항암물질이다.
음식은 무엇이든지 천천히 꼭꼭 씹어서 침과 고루 섞어서 먹어야 한다.
음식물을 오랫동안 씹어 천천히 삼키면
소화가 잘 될 뿐만 아니라 암을 예방한다는 것이
현대 의학으로 증명되었다.

일본 동지사(同志社) 대학의 서강(西崗) 교수 연구팀은
불에 구운 생선과 고기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발암물질에 사람의 침을 발라서
섭씨 37도의 온도에서 하루 저녁 두었더니
발암물질의 증식이 현저하게 억제되었고,
침을 바르지 않고 둔 상태에서는 발암물질이 크게 늘어났다고 했다.

또 일본의 고베(神戶) 여자약학대학 교수팀은
여학생들의 침을 한 그릇에 모아서
여러 가지 종류의 발암물질에 발랐더니
세균의 돌연변이 현상이 줄어드는 것을 발견했다.

강력한 발암물질 독성물질의 돌연변이 현상이 억제되었다고 했다.
고대의 의학자들은 하루 세 끼 중에서 아침밥을 특히 중시했으며
저녁식사는 소식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송나라 때 의학자 온혁(溫革)은
“저녁밥은 조반만 못하다.
저녁밥은 신시(申時)에 먹어야 되며
신시 후에 저녁을 먹을 경우엔 소량만 먹어라”고 했다.
신시(申時)는 오후 3시에서 오후 5시 사이를 일컫는다.

원나라 때 추광은 <수친양노신서(壽親養老新書)>에서
'밤에 먹는 음식은 한 숟갈만 덜 먹어도 99세까지 살 수 있다.’
명나라 때 심사(沈仕)도 저서 <섭생요록(攝生要錄)>에서
“밤에 음식을 먹지마라,
신시와 유시 사이에 저녁을 먹는 것이 좋다”고 했다.
유시는 오후 5시와 7시 사이를 말한다.

현대 의학에서도 아침식사의 질과 양을 중요하게 여긴다.
아침을 충분히 먹지 않으면 저혈당이 되기 쉽다.
저혈당이 되면 정신집중이 잘 안 되고 정신이 흐려진다.
또 아침식사를 건너뛰면 오랫동안 위와 장이 비어 있어서
배가 고프므로 점심을 게눈 감추듯이 먹어치우게 된다.
그렇게 되면 식후에 갈증이 나며 식곤증(食困症)이 온다.

식곤증이란 밥을 먹은 후 산소부족으로 인해
정신이 어찔하고 나른해 자꾸만 졸음이 오는 증세를 말한다.
위와 장이 비어 있는 시간이 길면 소화액의 분비가 줄어든다.
식사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면
위와 장의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되어 위장병이 생긴다.

저녁밥을 먹은 뒤부터 그 이튿날 점심때까지 음식을 먹지 않으면
담낭 속에 담즙이 가득 차 있게 된다.
그러나 아침 식사를 할 경우
지난 밤 사이에 담낭에 가득 채워져 있던 담즙이 흘러나온다.
그러나 아침을 거르면 담즙이 담낭 속에 그대로 남아 있는 시간이
아침을 먹는 사람들보다 길어진다.
그렇게 되면 담즙이 담낭 속에 오래 정체되어서
담석이 되거나 염증을 일으키기 쉽다.



식후 일곱 계명

고대의 양생가들은 밥을 먹고 나서
산보(散步)를 하고 배를 문질러 주면 소화를 돕는다고 했다.
송나라 때 이지언(李之彦)은 <동곡소견(東谷所見)>에
‘반후행삼십보(飯後行三十步), 불용개약포(不用開藥?)’라고 했다.
‘식사 후 삼십보를 걸으면 약방문을 열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밥을 먹고 나서 지켜야할 일곱 가지 계율은 다음과 같다.

1. 일계(一戒),
식후에 담배를 피우지 말 것.
식사 후에는 위장의 연동(動) 운동이 늘어나고 혈액순환이 빨라진다.
그러므로 인체가 연기를 빨아들이는 능력 또한 늘어나서
담배 연기 속에 들어 있는 유독물질이
더 많이 인체 내에 흡수되어 몸에 해를 끼친다.

2. 이계(二戒),
식사 후에 바로 과일을 먹지 말 것.
대부분의 사람들은
후식으로 과일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반대로 식사 뒤에 과일을 먹으면 몸에 해를 끼친다.
식사 후에 바로 과일을 먹으면 뱃속이 부풀어 오른다.
그리고 과일 속에 포함된 단당류(單糖類 : 포도당과 과당 따위) 물질이
위 속에 정체되고 효소로 인해 발효되어
뱃속이 부풀어 오르고 부글부글 끓게 된다.

과일은 식사 후 2~3시간이 지나서 먹는 것이 가장 좋으며
밥 먹기 한 시간 전에 먹는 것도 괜찮다.

3. 삼계(三戒),
식사 후에 허리띠를 풀지 말 것.
식사 후에 배가 부르기 때문에
허리띠를 풀어버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좋지 못한 습관이다.
식사 후에 허리띠를 늦추면
복강 내의 압력이 허리띠를 풀자마자 갑자기 떨어지며
소화기관의 활동이 증가되고 인대에 미치는 영향이 커져
위하수(胃下垂)와 장폐색(腸閉塞)이 발생할 수 있다.

4, 사계(四戒),
식사 후에 차를 마시지 말 것.
찻잎에 타닌(Tannin)이 많이 들어 있는데
타닌이 음식물의 단백질과 결합해 소화하기 힘든 응고물을 만든다.

5. 오계(五戒),
식사 후에 많이 걷지 말 것.
식사 후에 복강 내에 들어 있는 소화기 계통으로 피가 몰려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돕는다.
그런데 식사 후에 많이 걸으면
소화기 계통에 있던 피가 사지(四肢)로 옮겨가기 때문에
음식물의 소화흡수에 지장이 생긴다.

6. 육계(六戒),
식사 후에 목욕하지 말 것.
식사 후에 바로 목욕을 할 경우 소화기 계통에 있는 피가 줄어든다.
그러므로 음식물의 소화흡수에 지장을 초래한다.

7. 칠계(七戒),
식사 후에 잠을 자지 말 것.
식사 후에 바로 잠을 자면 음식물이 위장 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소화흡수에 지장을 초래한다.
그리고 위장병이 쉽게 발생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글 최진규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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