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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여행/섬 산 & 여행

천황봉 (통영 두미도)

     2020년 08월 05일 수요일 (하기휴가)

      *흐리고 안개비 내림

      *두미도남구~남쪽전망대~동쪽전망대갈림길~천황봉~투구봉~두미도북구

           ~두미도남구~동쪽전망대~두미도남구마을   10.66km   4시간59분소요

      *두미도에 사는 두미도(누렁이)와 함께 산행

천황봉 467m

뜻하지 않게 시간이 주어져 맘 속에 그리던 곳 두미도를 찾았다,

산정은 물안개가 피어올라 안개속에 묻혀있는 모습이 두미도와 마주한 첫 대면이다,

아쉬움이 남지만 중부지방은 큰 비로 물난리를 격고 있는데 이정도면 호사 아니겠는가~~~

함께한 길동무가 있어 좋았고 오래도록 추억으로 남으리라~~~

물 안개로 한치앞도 보지못하고 길 찾기도 쉽지않은 산행이였지만

두미도가 길잡이 길동무 역활을 톡톡히 해줘 더 많이 행복하고 즐거움은 배가 되어 충만했다,

두미도와 작별인사를 제대로 못하고 두미도를 떠나온게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았네~~~

 

남구항-남쪽전망대-천황산-순천봉-투구봉-일주도로-북구항-일주도로-남구항-동쪽전망대-남구항

  06시20분에 통영항여객선터미널 주차장에 도착하여 서호시장에서 아침을 먹고 터미널로~~

  06:50분에 출항하는 두미도 남구행 승선권 매표 (한솔해운 바다누리호 055-645-3717)

  아침 06:51분배로 들어가 오후 16:19분 배로 나올예정이다,

  바다누리호 승선

  아일랜드호는 먼저 연화 욕지방면으로 떠나고~~~

  바다누리호도 통영항을 출발 두미도로~~~

  통영항을 뒤로하고 쏜살같이 달린다,

  1시간20분을 달려 08:10분경에 두미도 북구선착장에 도착

  북구항에 손님을 내려놓고 다른 손님을 태워 남구항으로~~~

  10여분후 남구선착장 도착 남구마을과 동쪽전망대가 시야에 들어온다,

  남구항에 도착하여 마을로 향하며 타고온 바다누리호를 바라본다, 누렁이 한마리가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네~~~

  두미도 남구마을

  모두들 차량으로 떠나고 혼자남은 누렁이가 나에게로 오더니 일정한 거리를 두고 앉아 있다가 앞서간다,

  누렁이와의 첫만남 이렇게 시작되었다, 녀석이 무서워 쉽게 다가가기가~~~

  녀석은 나를 위해서 인지는 몰라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길을 잡아주네~~~

  개를 무서워 하는 내가 잠시 망설이고 있으니 녀석이 마을로 내려가기에 같이 가자 했더니 다시 뒤따라오네~~~

  조금전 출발했던 두미도 남구마을

  이젠 누렁이가 앞장서서 길을 안내하고~~~

  방귀를 트면 친해진다고 했는데 응가도 했으니 우린 친해진거 맞지???

  등산로 초입에서 우선 좌측 남쪽 전망대로 안내해주고~~~

  남쪽전망대에서 노대도를 바라본다,

  누렁이 녀석 전망대에서 해안가 풍경을 구경할때까지 기다려준다,

  전망대에서 동뫼섬을 바라보고

  길을 안내해주는 누렁이가 고마워 소세지를 하나 까서 주니 먹질 않네~~~ 전망대에서 앞쪽나무계단으로~~~

  누렁이가 풀숲을 헤치고 나가며 길을 안내해주네~~~

  조망터에서 남구마을쪽을 내려다보고~~~

  천황산 1.5km전 이정표

  녀석 길을 안내하다가 뒤따라 오지 않으면 기다려준다,

  먼저 길을 가다가 이렇게 기다려 주는 녀석이 너무 고마워 이름을 불러주려 해도 모르니까 두미도라 불러주기로~~~ 

  첫번째 로프구간 물안개로 시야는 점점 흐려지고~~~

  두미도가 먼저 올라 바위틈에서 물을 찾아 마시고 있네~~~

  샘에 발을 담드고 시원하다고~~~

  또 다시 길을 안내해주고~~~

  동쪽전망대 갈림길 이정표

  앞서 가던 두미도가 조망바위에서 기다려주네~~~

  어느새 이 놈과 친분이 생겨 처음으로 머리를 쓰담쓰담 해줬다,

  너럭바위에 먼저 올라 기다려주고~~~

  천황봉 로프구간 이렇게 산을 오르는 거라고 시범을 보여주듯 날렵하게 오른다,

  로프구간을 다올라서서 올라오기를 기다려주고~~~ 이렇게 두미도와 함께 천황봉에 올랐다,

  천황봉 정상석

  천황봉 정상에 올라 사진 찍을동안 바위에 누워 기다려 주네~~~

  천황봉에 오르다,

  조금 쉬고 나서 힘들어 하는 녀석에게 물을 나눠주고 찐계란 두개를 녀석에게 줬다,

  헐떡이며 힘들어 하는 두미도 녀석과 함께 천황봉 정상에서~~~

  로프구간 절벽을 타고 내려가며 어떻게 데려가지 두미도를 걱정했는데~~~

  어느새 녀석이 먼저내려와 절벽아래서 처량하게 기다리고 있네~~~

  천황봉을 내려서서 길을 찾느라 우왕좌왕하는데 어디론가 사라졌던 녀석이 다시 나타나 길을 안내해주고~~~

  두미도와 함께 너들구간을 내려오니 거대한 암벽이 나타나네~~~ 이곳이 순천봉???

  앞서가던 녀석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위 경사면을 타고 오르네~~~ 갸우뚱하며 뒤따라 네발로 기어오른다,

  바위에 기어올라 뒤돌아본 풍경

  바위에 올라서니 녀석이 또 앞서 간다,

  너들구간을 잘도 걸어가네~~~

  길을 가다가 구경하는 모습이 우리들 모습과 닮아있다,

  산행으로 헐떡이는 두미도의 모습이 너무 애처러워 두미도를 불러세우고 쉬어간다,

  바위에 올라 조망이라도 열릴까 싶어 보고 있으면 녀석은 기다려주고~~~

  앞서가던 녀석이 산행에 지쳤는지 침을 흘리며 헉헉거린다, 그래도 볼건 다본다,

  앞서가며 고개를 돌려 나의 동태를 살펴주는 두미도 녀석, 의지가 된다,

  이렇게 형님을 기다려 주니 어찌 친밀감이 생기지 않겠는가???

  가자 두미도 하면~~~

  요렇게 길을 잡아주고~~~

  투구봉을 내려와 길을 이어가는데 녀석이 너무 헐떡거려 안스럽다, 두미도를 불러 물을 먹이고 함께 쉬어간다,

  한참을 쉬었다, 두미도 이제 가야지 하니 다시 앞서서 길을 안내하네~~

  물안개속에 더욱 푸르름을 간직한 콩란

  일주도로에 내려서서 형님을 기다리며 영역을 표시하고~~~

  두미도 일주도로에 내려서서 등산로 날머리를 바라보고~~~

  등산로 날머리 큰다란 표지석이 있어 다가가보니 두미도 송씨 집안 추모비 인듯~~~

  비문을 읽어 볼 동안 두미도 녀석 꼼짝도 않고 기다리고 서있네~~

  두미도 하고 부르니 녀석 이젠 빨리 오라고 성화를 부리는듯 하네~~~

  앞서가는 녀석을 두미도 같이가자 하니까 뒤돌아보며 빨리 오라네~~~

  두미도 북구마을이 시야에 들어오고

  두미도 북구항으로 내려간다,

  두미도 북구마을 갔다가 가자 했더니 저렇게 앞서 마을로 내려간다,

  북구마을 두미교회

  북구 청기와민박집

  두미도 북구항

  다시 일주도로로 올라서며 두미도 녀석 친구를 만나도 순하디 순하다, 친구는 아랑곳 없이 제갈길 간다,

  앞서서 가다가 뒤따라 오다가 이제 녀석과 없어서는 안될 길동무가 되었다,

  형님 앞에서 스스럼없이 다리를 들고 오줌을 찔긴다, 그래도 이뻐기만 하다~~~

  남구마을에 다다르니 앞서가던 두미도 녀석이 사라져 보이지 않네~~~

  두미도가 보이지 않으니 갑자기 허전하다, 함께한 길동무를 잃어버렸으니~~~

  남구마을로 내려선다,

  두미도는 보이지 않고 주왕색집 멍멍이 두마리가 오침을 즐기다가 길손을 보고 갑자기 시끄럽게 짖어대네~~~

  아침 두미도와 처음 만났던곳에 도착했는데 녀석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두미도 두미도 어디있니~~~ 대답없는 두미도를 불러본다,

  두미도와 작별아닌 작별을 하고 동쪽전망대로~~~

  고추밭가를 지나 동쪽 전망대로~~~

  동쪽전망대에 도착하여 두미도와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점심을 먹고 땀에 찌던 옷을 갈아입는다,

  동쪽전망대에서 바라본 남구항

  오늘 두미도를 만나지 못했다면 천황봉을 내려서며 길을 찾느라 고생깨나 했겠지??? 고마운 두미도를 찾아보자

  욕지도만 고구마가 있나??? 두미도에도 고구마 있단다,

  동쪽전망대를 다녀오며 내려다본 남구항

  남구해변 파도가 제법크게 일렁인다,

  아니 두미도 어디서 나타났데??? 마을 방파제 물 배수구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세고 앉아있네~~~

  두미도 더위를 식히고 있었어??? 반갑다 반가워 두미도~~~ 함께 방파제로~~~

  어슬렁 어슬렁 뒤따라오는 두미도를 데리고 방파제에서 남구마을을 바라보며~~~

  이곳에서 한전 검침 아저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편 집배원 아저씨배로 욕지도로 나간다기에~~~

  함께 배를 타고 두미도를 떠난다, 뜻하지 않게 두미도를 떠나며 두미도와 이별 인사를 제대로 못했네~~~

  두미도를 떠나온 유성호는 노대도 산등항에 도착하여 아저씨는 우편물을 나눠주러 떠나고~~~

  한전 검침아저씨는 노대도 검침후 다른배로 나간다며 떠나고 집매원 사모님과 둘이 산등항에 남았다,

   산등항 방파제에서 작은 섬들을 바라본다,

  두미도를 바라보니 밖거칠리도 뒤로 보이는 두미도는 아직 물안개속에서 허우적 거린다,

  상노대도 산등항 승선장에서 마을을 바라본다,

  부부가 함께 집배원 일을 하는데 일주일에 서너번 날씨가 좋으면 함께 노대도 두미도에 우편물을 배송한다고~~~

  산등항을 출발해 욕지도에 도착하여 욕지도 여객선 매표소로 급히 이동하여 14:35분 출항하는 배를 매표한다,

  어느새 아일랜드호가 선착장에 도착하여 하선을 시작하고~~~

  더디어 아일랜드호가 욕지도를 떠난다, 한전 검침아저씨를 만나 우편집배원 아저씨배로 욕지도로 건너와 이렇게~~~

  우편집배원 아저씨의 유성호가 정박해 있네~~~

  우편집배원 아주머니가 건네준 욕지도 고구마를 까먹어며 연화도 까지 왔다~~~

  연화도 도보교 밑을 통과하여 통영으로~~~

  연화도도 안 녕~~~

  갈메기때 뒤따라오며 노래하네~~~

  한산도를 다녀오는 여객선도 뒤따라 통영항으로 들어오네~~~

  통영항 도착 이시간이면 두미도에서 아직 배를 기다릴 시간인데~~~ 두미도 보고쉽다 안 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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