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7월 29일 토요일
*흐리고 비가 내리고 걷혔다를 반복한다,
*기타노고야 산장~기타다케(3,193m)~기타다케산장~나카시라네잔(3055m)~아이노다케(3,189m)
~노토리고야 산장~니시노토리다케(3,051m)~노토리다케(3,026m)~다이몬자와분기점
~다이몬자와고야 산장 (3박)
*남알프스 후지산 원정대원 21명과 함께
나카시라네잔 3,055m
남알프스 산행에 있어서 오늘이 하이라이트!!!
새벽 3시반에 기상하여 기타노고야 산장에서 준비한 아침 점심 도시락을 지급받아서
기타다케 정상에 올라 아침 일출과 함께 하루의 일정을 열어 간다는 계획이 아침기상과 동시에 산산조각이 났다,
긴 긴밤 열악한 환경의 산장 취침시간을 뜬 눈으로 지새우다 싶이 이겨 냈는데~
제법 굵은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고 운무가 전방 50m이내를 제외하곤 모두 삼겨 버렸다,
부득히 계획을 변경하여 아침 도시락을 산장에서 먹고 날이 밝은 다음에 기타다케를 오르기로 한다,
우중산행 채비를 하고 기타다케를 오르는 도중 빗줄기는 가늘어 지고 간간이 바람이 운무를 걷어내
남알프스의 속살을 살짝 살짝 보여주는데, 감지덕지다,
▲새벽부터 비가 자박자박 내린다, 이번에도 역시나 우중산행이 될듯하다,
▲새벽 4시에 키타다케 산행을 시작하려 했으나 비가 발길을 묶어 5시 20분경에야 우중산행 준비를 하고 길을 나선다,
▲새벽보다는 시야가 많이 좋아졌다, 아니 점 점 좋아져 간다,
▲카타노고야 산장을 출발해 키타다케를 오르는 도중 비내림을 중단하고 서서히 조망을 열어준다,
▲햇님도 살포시 구름사이로 얼굴을 들이민다,
▲산정에 빗방울을 메달고 있는 풀
▲기타다케 산정에서 단체사진을 남기고 기타다케 산장을 향해 출발
07:46분 기타다케산장 도착
키타다케산장에서 맞는 남알프스의 첫 만년설
▲잠시 머물며 가쁜숨을 돌린 키타다케산장을 떠난다,
▲하늘이 열렸다 갇혔다 반복한다,
▲지나온 기타다케산장을 내려다보고 서서히 운무의 입속으로 자취를 감출 태세다,
▲08:53분 나카시라네잔 (중백근산 中白根山) 3,055m 도착
▲만년설
▲대전에서 오신분들 (서울팀과 한팀을 이뤄 40명이 왔다고 한다) 하룻밤을 산장 한지붕 아래서 뜬 눈으로 밤을 지센분들이다,
▲10:12분 아이노다케 (간별악 間丿岳) 3,190m 도착
▲아이노다케에서 단체사진
▲아이노다케 정상에서 점심도시락을 먹는다,
▲점심 도시락을 까먹었으니 출발이다, 예정된 시간보다 2시간이나 지체 되었다, 비 때문에 일출을 포기하고 출발을 늦춘 관계로~~~
▲비가 오락가락하여 여러분 옷을 벗었다 입었다 반복했는지, 숙련이 다 되었다, 어디 시합 없나???
▲12:16분 노토리고야 산장 도착
▲우중산행에서 다시 옷을 벗을 시기가 점점 도래하고 있다,
▲13:31분 니시노토리다케 도착
▲14:26분 노토리다케 도착
▲15:07분 다이몬자와 분기점 도착 (아들이 조난을 당해 이곳에서 숨지자 그의 어머니가 아들생각에 조난자를 위한 종을 세웠다고 함)
급속도로 운무가 차 오르다, 까스 속으로 점점 빠져든다,
▲가파른 길을 미끄러지듯 내려서니 시원한 물소리가 들려 좌측으로 돌아보니 물 또한 쏴~아~~미끄러지듯 흘러내린다,
▲나무 둥치를 가르고 고사리가 자란다,
▲부서지고 무너진 다리
▲고사리 밭이다, 이 놈의 이름은 뭘까???
▲17:16분 다이몬자와고야 산장 도착
▲다이몬자와고야 산장 옆 계곡에서 차가운 빙수에 몸을 담궈 하루의 피로를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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