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1월31일 일요일
*흐리다가 차차 맑아짐
*가지산가든~석남사주차장~석남재~중봉~가지산~쌀바위~석남사~가지산가든
*옆지기랑 둘이서 산행
가지산 1,241m
연이틀 남부지방에 촉촉히 겨울비가 주룩주룩 많이도 내렸다,
고산이 많은 영남알프스는 밤사이 낮은 기온에 비가 눈으로 바꿔내려 멋진 설국을 만들어 놓았겠지 하는 기대를 안고
가지산으로 달려가는데 차장으로 다가오는 희뿌연 안개가 시야를 가려 조망이라곤 전혀없다,
기대반 설램반 기쁨으로 달려가는 길이 실망감으로 채워질무렵 가지산 자락의 속살이 베일을 벗는다,
인근의 산꾼들이 이른아침부터 하나 둘 몰려들어 가지산은 많은 사람들을 무등 태우고 힘들어 한다,
가지산의 설국을 시샘하는 찬바람이 휙휙 옷깃을 파고 들지만 한발이라도 빨리 정상의 별천지를 보고자
열지어 사쁜사쁜 산을 오른다, 아니 사람들에게 떠밀려 올라 가는게 맞을게다,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가지산은 설국에 크리스탈 얼음꽃을 만들어 놓고 환하게 밝은모습 으로 모든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덩달아 웃음과 환호도 함께 안겨주고 있으니 이곳을 찾은 모든 사람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연이어 피어난다,
가지산가든-석남사주차장-석남재대피소-중봉-가지산-쌀바위-석남사-가지산가든
▲가지산가든 공터에 애마를 두고 들머리를 찾아간다,
석남사계곡
석남사 일주문 앞을 지나
석남사주차장으로 향한다,
가지산의 얼음꽃
가지산의 눈꽃
얼음과 눈꽃이 마구 썩여있다, 덩달아 고드름도 짠~~
석남재대피소 도착
고도가 높아질수록 설국이다,
깔닥고개를 오르는 옆지기
올라야할 가지산 중봉
인산인해를 이룬 사람들의 틈바구니 속으로 파고든다,
▲중봉에서 바라본 쌀바위
중봉에 올라선 옆지기
▲가지산을 오르며 뒤돌아본 중봉
정상이 목전에 있다, 어영차 마지막 힘까지~~
정상에서 바라본 쌀바위 능선
▲가지산 정상
▲가지산 정상에서
솜사탕 같은 눈꽃
바위전망대에서 백설을 뒤집어 쓴 쌀바위를 바라본다,
▲함께 바라보는 쌀바위
소나무도 두툼하게 겨울옷을 챙겨 입었네요,
▲쌀바위
설국
쌀바위의 억새
쌀바위의 눈꽃
▲쌀바위대피소를 찾아든다,
빈자리가 없어 대기
라면 한그릇에 오늘의 시름을 모두 떨쳐버리고
▲쌀바위 전망대에서
쌀바위를 품어 안은 옆지기
▲쌀바위
쌀바위 전망대에서
쌀바위에서 석남사로 곧장 내려선다,
고드름
석남사 하산길
석남사를 향해서 하산길
▲노각나무와 소나무가 서로 사랑을 나누나,,,
▲서로 엉켜 있는 노각나무와 소나무뿌리
석남사 도착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노각나무
석남사의 고목
석남사 입구쪽으로 빠져나온다,
석남사계곡에서
산행흔적을 지우기 위해 가지산온천을 찾았다,
▲가지산 산행의 흔적들을 가지산온천에서 말끔이 지우고 모임장소로 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