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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길/전라도의 길

화태도 갯가길

     2023년 09월 10일 일요일

      *맑음

      *치끝~마족항~월전항~폐초소~독정항~묘두공사현장~화태교차로

         ~묘두마을입구~꽃머리산~화태대교로~치끝   9.77km   4시간20분소요

      *옆지기와 둘이서 함께 걷기

치끝항

몇해전 신기마을에서 금오도로 들어가며 꼭 한번 다녀가고 싶다고 맘속에 담아둔곳

화태도~~ 갯가길~~~

긴 장마와 무더위로 한동안 찾는이가 없었는지 잡풀이 우거져 진행하기가 여간 곤란한것이 아니더라

월전항 화태주막에서 갓 구운 파전에 밥 2공기 받아들고 참으로 맛나게 먹었다,

공기밥은 서비스란 말에 괜스레 미안한 맘이 들었지만 이곳 인심이려니 생각하고

고맙고 감사한 맘 연신 전하고 길을 떠난다,

독정항에 도착하니 공사현장의 외국인 노동자가 김치하며 사진을 찍어다라고 채근하네~~~

찰칵 사진찍고 외국인 노동자와 눈인사를 나누고 독정항을 떠나는데

이곳부터는 진짜 진퇴양난이다,

가슴팍까지 자란 풀에 길을 이어가기가 너무 힘들다,

결국 옆지기는 묘두길에서 중도포기~~~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고 했던가, 

나두 묘두갯가길은 포기하고 화태교자로에서 묘두방향으로 이동후 꽃머리산을

경유하여 치끝항 방파제로 원점회귀하면서 화태갯가길을 종료한다,

9월의 화태도 갯가길 비추요~~~

  치끝항 방파제에 도착하여 길떠날 준비를 하면서  화태대교를 눈에 담는다,

  돌산도 산마루에 걸린 뭉게구름 

  치끝 갯바위에서 출발을~~~

  치끝 작은항구에서 갯가길이 시작된다,

  화태갯가길 들머리 안내판 

  철계단을 내려서면 마족항 

  마족항에 내려서서 다음 들머리를 확인하고~~~

  마족항은 지금 방파제 공사가 진행중이다,

  염소 농장 사잇길을 지나고~~~

  염소를 부르니 염소가족이 엄마따라 줄줄이 달려온다,

  염소들과 눈인사를 나누고 길을 떠나며~~~

  풀이 많이 자라 길을 찾기가 힘들다,

  풀이 발목을 잡아 힘들어 하는 옆지기 

  때론 이런 좋은 길도 나오고~~~

  길을 가로막고 서있는 폐초소 

  대횡간도와 소횡간도 

  이곳은 정말 험한길이다, 서서히 짜증이 나네~~~

  월전항 도착 

  전남 광주에서 갯가길을 찾아왔는데 이분들은 갯가길을 걷기를 포기한듯~~~

  월전항 

  월전마을 전경 

  화태주막에서 방파제 앞 나발도를 바라보고~~~

  식사는 안된다기에 화태주막에서 해물파전 하나 부탁한다,

  공기밥 있으면 좀 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챙겨 주신다,

  옆지기와 둘이서 참 맛나게 먹고 그릇을 싹비웠다,

  월전항을 떠나 독정항으로 출발 

  작은 대나무 숲도 지나고~~~

  시야가 확터인 갯바위가 나와 잠시 노닐며 지나온 월전항을 바라보고~~~

  나발도 

  대두라도 

  월호도 

  잠시 갯바위에서 시웠다가 출발하는데 또 이런길이~~~

  도저히 진행이 안돼 해변으로 내려섰다,

  작은 몽돌해변을 걸어보고~~~

  마을주민이 풀을 베고 있어 감사한 맘으로 진행한다,

  독정항을 바라보면서 걷고 

  독정항 

  외국인 노동자가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네~~~ 김치!!! 

  독정항 앞 작은 바위섬 

  독정항 여영차 화태 바다야 

  독정항을 지나 화태교차로 부근 공사현장으로 가는길 

  앞서가며 길을 내어줬는데도 따라오기가 힘이 드나보다~~~

  지나온 공사현장 진입로를 뒤돌아보고~~~~

  옆지기와 둘이 화태교차로로 올라와 옆지기는 치끝항으로 직진하여 내려가고 난 좌측 묘두마을방향으로~~~

  묘두마을 입구에서 꽃머리산으로 방향을 바뀌고 화태대교를 바라본다,

  꽃머리산으로 가는길도 만만찮다,

  때론 이렇게 조망터도 나오고~~~

  풀밭에 왠 쉼터??? 누가 시웠다가 간다고~~~

  꽃머리산 갈림길 삼거리에서 11방향 꽃머리산으로~~~

  꽃머리산을 오르며 치끝을 내려다보고~~~

  가파른 나무계단을 오른다,

  출발지 치끝을 내려다보고~~~

  꽃머리산 정상 

  꽃머리산 정상에 오르다,

  나무계단을 내려서서 갈림길 삼거리로 되돌아가며~~~

  화태도 마을을 내려다보면서 걷고~~~

  치끝항 

  뻘금능선 삼거리로 되돌아와 뻘금방향으로 내려선다,

  막바지 길도 실망감을 주고~~~

  치끝항 입구 화태갯가길 이정표 방향으로~~~

  치끝항에 도착하니 숭어때가 몰려들어왔네~~~

  오전에 만났던 화태대교 다시 이렇게 만나니 반갑네~~~

  먼저 도착한 옆지기는 갯바위에 자리를 깔고 누워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다가 반갑게 맞아주네~~~

풀과의 전쟁 화태갯가길 걷기는  숱한 고난끝에 이렇게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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