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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여행/소소한 일상

다솔암 & 신흥사 & 낙서암

     2023년 06월 12일 월요일

      *맑음

      *화동못~다솔암~신흥사~낙서암~달천철장

      *옆지기와 둘이서

화동못

어제 모임이 있어 애마를 평소와 달리 다른 지역에 둬

애마를 데리로 갈겸 인근을 드라이브 하듯 둘러본다,

출근전이지만 최대한 여유로운 맘으로~~~

  화동못 생태공원에 연꽃이 곱게도 피어있네~~~

  화동못을 한바퀴 둘러보고 도솔암으로~~~

  소박하고 아름다운 도솔암, 아침 예불소리가 아련하게 들려오고~~~

  도솔암을 나와 신흥사로달려오니 400살 회화나무가 반겨주네~~~

  1646년(인조24년) 신흥사를 중창하신 병마절도사 이급이 심은것으로 추정 

  회화나무도 나이가 많아 영양제를 투여받고 있네~~~ 오래 오래 장수하시요.

  함월산 신흥사 신흥루

  신흥사 대웅전에서도 비구니스님의 낙랑한 예불소리가 고요하게 밖으로 세어나오네~~~

  신흥사 석조아미타여래좌상 보물급 문화재인듯한데 예불을 올리고 있어 법당안으로 들어가지 못함

  대웅전옆 작고 아담한 석탑이 놓여있네~~~

  산성각으로 올라가는길 

  우당대사 부도 

  산성각 

  산성각에서 내려다본 신흥사 전경 

  신흥사 대웅전의 문 

  400살 회화나무의 회춘을 빌어주고~~~

  곱게핀 수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눈에 담고 낙서암으로~~~

  끽다거 차나 한잔하고 가시게, 끽다거 뭔 말이지??? 

끽다거(喫茶去)

'끽다거(噄茶去)'라는 유명한 화두를 남긴 조주(趙州) 종심(從諗, 778~897) 선사는 중국 당나라 시대의 선승(禪僧)으로,

차를 선(禪)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14세에 출가하여 불문에 귀의한 조주는 일찍이 선의 본질을 꿰뚫어 고승(高僧)의 물음에 답할 때 막힘이 없었고

선문답(禪門答)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스스로도 참선의 화두를 많이 만들어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끽다거'다.

조주가 그의 나이 80세부터 120세에 입적할 때까지 줄곧 머물렀던 관음원(觀音院)에 있었을 무렵,

수행자 두 사람이 그를 찾아와 절을 올리고는 이렇게 물었다.

"불법(佛法)의 큰 의미는 무엇입니까?"
이에 조주 선사는 대답 없이 되물었다.
"이곳에 온 일이 있는가?"
수행자가 대답했다.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러자 다시 조주 선사가 말했다.
"그러면 차나 한 잔 들고 가시게[喫茶去]."
곁에 있던 또 다른 수행자가 물었다.
"달마 대사가 서쪽에서 오신 큰 뜻이 무엇입니까?"
조주는 그에게도 똑같이 물었다.
"이곳에 온 일이 있는가?"
그러자 또 다른 수행자가 답했다.
"예, 한 번 있습니다."
이에 조주는 다시금 이렇게 대답했다.
"그러면 차나 한 잔 들고 가시게[喫茶去]."
옆에서 듣고 있던 원주(院主) 스님이 물었다.
"스님! 어째서 한 번도 온 적이 없는 사람이나, 한 번이라도 온 적이 있는 사람이나 모두 '차나 한 잔 들고 가시게'라고 말씀하십니까?"
조주 선사는 원주를 조용히 바라보며 말했다.
"원주, 자네도 차나 한 잔 들고 가시게[喫茶去]."

조주 선사가 자신의 거처에 온 적이 있거나 온 적이 없거나, 의심을 품은 자 모두에게 차를 권했다는

이 일화에서 끽다거 화두가 비롯되었다. 차와 선을 하나로 본 조주의 다풍(茶風)은

중국은 물론 신라와 고려에서 크게 일어났다. 특히 고려 말의 선승 태고(太古) 보우(普遇, 1301~1382) 스님을 중심으로

조주의 다풍은 한반도에 널리 퍼졌다. 이로써 승려의 생활에서 차는 필수불가결한 존재로 자리잡게 된다.

태고 보우 선사가 창건하고 주석한 사찰이 바로 경기도 삼각산에 있는 태고사(太古寺)로,

사시사철 솟아나 찻물을 우리는 데 썼다는 석간수(石間水)가 지금도 남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조주 선사와 끽다거 - 차와 선의 관계와 다선일여 (찻잎 속의 차, 2008. 8. 14., 이진수, 이진미, 주은철)

  낙서암에 도착하니 차나 한잔하고 가라는데 차는 어디에서 한잔하라는건지???

  대웅전 앞을 지나 산신각으로~~~

  산신각 

  산신각뒤 바위에 동전을 붙여 소원을 빌고~~~

  낙서암 대웅전 꽃길에서 

  낙서암을 뒤로하고 산사로 가는길을 되돌아 나온다,

  돌아오는길 울산 철광석의 원산지인 달천철장을 찾아본다, 

  달천철장 이제 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듯~~~

오후 출근을 위해 달천철장을 떠나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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