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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여행/국내여행

광양 여행

     2022년 02월 20일 일요일

      *맑고 많이 추움

      *유당공원~광양와인동굴~광양항해양공원~운암사~옥룡사터동백나무숲

           ~매천황현선생생가~구봉산전망대~소낭구

      *옆지기랑 둘이서

유당공원

이틀간에 걸쳐 계획한 남파랑길 이어가기를 어제 하루만에 끝내고

오늘은 옆지기랑 둘이서 광양속으로 들어가 진면목을 볼 참이다,

따스한 훈풍에 꽃망울을 터트린 매화꽃은 추위에 잔뜩 몸을 움추리고 바들바들 떨고 있구나~~~

우린 와인동굴을 찾아 라벤더 족욕으로 그간의 피로를 말끔히 풀고

구봉산 전망대에 올라 광양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호사를 누린다,

광양의 별미는 덤 이려나~~~

  유당공원 고목이 많은것으로 보아 광양에서는 깨나 유서깊은 곳인가 보다,

  일제강점기 친일행적을 한 분의 비도 보이네~~~

  고목 아래에 서면 언제나 의연한 우리~~~

  유당공원을 떠나와 와인동굴로~~~

  광양와인동굴 속으로~~~

  스크린 공연을 보여 바닥의 발자국 따라 앞으로 앞으로~~~

  아니 비가 내리네~~~ 개구리 아가씨랑 비를 피하고~~~

  고양이 밥 

  라벤다 족욕을~~~

  20여분 족욕을 하면서 피로를 풀고~~~

  포도나무 아래서 레드와인이 생각나나보다~~~

  또 다시 비가내려 개구리 아저씨랑 비를 피한다,

  스크린 공연을 보면서 출구로~~~

  광양항 해양공원으로 달려왔것만 추위 때문에~~

  광양과 묘도를 잇는 이순신대교 

  옴서감서 : 전남 광양시 옥룡면 벽계로 165 TEL),061-762-9186 

  옴서감서식당에서 가마솥정식을 배불리 먹고 운암사를 찾아 약사여래상 앞에서~~~

  연못엔 잉어들이 유영하며 빙글빙글 우리주변을 도네~~~

 천연기념물 제489호 광양 옥룡사 동백나무 숲으로~~~

  선각국사 도선 증성혜등탑을 바라보면서 숲을 오른다,

  동백나무 숲 

  옥룡사지에서 

  샘터인듯~~~

  동백나무 숲길을 걸어본다,

  고 노무현대통령이 샘터에서 물을 한바가지 마시고 대통령에 당선 되었다는 곳에서 옆지기도 한바가지~~~

  도토리 나무 아래서 

  옥룡사지에서 돌탑을 쌓고~~~

  무슨 용도의 동굴인지??? 출입을 금하네~~~

  스님 두분이 우리앞을 가로질러 옥룡사지로 내려가시네~~

  스님들의 망중한 

  다시 운암사로 되돌아 내려간다,

  선각국사 도선(827~898) 증성혜등탑 & 통진대사 보운탑

  운암사를 떠나며~~~

  광양의 위인 매천 황현선생 생가를 찾아간다,

  황현생가 매천정

절명시

                                                       (황 현 1855,12,11~1910,09,10)

 

(난리곤도백두년)  난리를 겪다 보니 백발의 나이가 되었구나

(기합연생각미연)  몇 번이고 목숨을 끊으려다 아루지 못했도다

(금일진성무가내)  오늘날 참으로 어찌할 수 없고 보니

(휘휘풍촉조창천)  가물거리는 촛불이 푸른 하늘을 비추네

 

(요분엄예제성이)  요망한 기운이 가려서 임금 별자리 옮겨지니

(구궐침침주루지)  구중궁궐은 침침하여 햇살도 더디구나

(조칙종금무부유)  이제부터 조칙을 받을 길이 없으니

(임랑일지루천사)  구슬 같은 눈물이 종이 올을 모두 적시네

 

(조수애명해악빈)  새 짐승도 슬피 울고 강산도 찡그리네

(근화세계이침륜)  무궁화 혼 세상이 이젠 망해 버렸구나

(추동엄권회천고)  가을 등불 아래 책 덮고 지난 날 생각하니

(난작인간식자인)  인간 세상에 글 아는 사람 노릇하기 어렵구나

 

(증무지하반연공)  일찍이 나라를 지탱하는데 조그마한 공도 없었으니

(지시성인불시충)  단지 인을 이룰 뿐이요 충은 아닌 것이로다

(지경근능추윤곡)  끝맺음이 겨우 윤곡 처럼 자결할 뿐이요

(당시괴불섭진동)  당시의 진동 처럼 의병을 일으키지 못함이 부끄럽구나

 

황현은 1910년 8월29일 일에에 의해 나라를 잃자

망국의 한을 담은 절명시 4수와 제자들에게 남기는 글인

유자제서를 남기고 음독 자결하였음

  구봉산 전망대 안내도 

  주차장에서 곧장 가파른 계단을 올라간다,

  안내도 따라 산천을 굽어보고~~~

  구봉산 정상에 서다, 

  전망대에서 이순신대교와 광양제철소 광양항을 내려다보고 

  광양항과 저멀리 여수산단를 바라본다,

  하동화력발전소와 노량대교도 바라보고~~~

  전망대 아래 구봉산 카페로 내려간다,

  이세상에 너만큼 아름다운 사람이 있을까???

  따스한 커피한잔에 추위를 녹인다,

  추위를 녹인 몸으로 다시 전망대에 올라 광양항을 내려다본다,

  구봉산 정상 봉수대 

  여수 율촌산단 뒤로 해가 뉘엿뉘엿 넘어간다,

  햇님이 산마루로 몸을 숨기네~~~ 우린 구봉산 전망대를 떠나야지~~~

  매천황현생가에서 해설사님이 소개해준 맛집 소낭구를 찾아서~~~

  소낭구에서 숯불 닭구이를 맛나게 먹고~~~

  소낭구 : 전남 광양시 광양읍 서평로 40  TEL),061-762-5676

추위에 움추린 몸을 숯불 닭구이 집 소낭구에서 사르르 눈 녹듯 녹이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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