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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영남알프스 완등

2019년 영남알프스 9봉 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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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영남알프스 1,000고지 9봉우리 완등

 

 

 

 

 

     1),운문산 1,188m (경북 청도군 운문면, 경남 밀양시 산내면)

   운문산은 해발 1,188m로 밀양시 산내면과 청도군 운문면의 경계에 있는 명산이다, 이 산은 운문사와 더불어

그 수려한 고봉준령과 깊은 옥류계곡 골짜기로 전국에 유명하며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에 속한다,

 운문산의 험준한 능선과 옥류계곡은 영남알프스 명산 가운데서도 가장 경치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고헌산-가지산

-운문산-억산-구만산-육화산으로 그 능선 등산로가 연결되어 영남알프스 동서방향 종주코스의 주요한 축을 형성한다.

운문산을 옛날에는 한 마리 범이 움츠리고 앉아있는 모습과 같이 생겼다고 하여 호거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지금도 운문사 일주문 현판에는 호거산운문사라고 새겨져 있다,

 

   ▲2019년 01월 06일 일요일 (석골사-함화산-운문산-범봉-억산-사자봉-문바위-수리봉-석골사) 

 

     2),가지산 1,241m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경남 밀양시 산내면, 경북 청도군 운문면)

   가지산은 해발 1,241m로 영남알프스내의 가장 높은 산으로 1979년 경상남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울산 울주군, 경남 밀양시, 경북 청도군에 걸쳐 있으며 해발 1,000m이상의 9개 고산으로 이어진 영남알프스의 주봉이다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 여름이면 푸른 나무와 수풀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눈꽃이 아름다운 곳이다.

가지산은 울산12경의 하나로 계절 따라 그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비구니 도량으로 손꼽히는 석남사가 있다,

 석남사는 불자가 아니어도 마음의 평온을 얻어가는 곳이라 늘 사람들이 붐빈다,

가지산은 영남알프스의 맹주봉으로 낙동정맥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단석산-백운산-고헌산-가지산-능동산-간월산

 -신불산-영축산-천성산-원효산으로 뻗어 내려오는데 있어 그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2019년 02월 01일 금요일 (가지산온천-석남사-중봉-가지산-쌀바위-운문령갈림길-보덕사-가지산온천)

 

   ▲2019년 05월 15일 수요일 (석남터널-쇠점골-백운산-아랫재갈림길-가지산-중봉-석남터널)

 

   ▲2019년 09월 24일 화요일 (가지산온천-보덕사-운문령갈림길-상운산-쌀바위-가지산-중봉-석남고개갈림길-가지산온천)

 

     3),천황산 1,189m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경남 밀양시 산내면,단장면)

   천황산은 해발 1,189m로 밀양시 단장면과 산내면, 울주군 상북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

영남알프스의 중앙에 위치하여 산 정상에 서면 영남알프스의 거대한 산줄기와 사자평 억새밭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세가 아름다워 한반도의 영산. 또는 삼남의 금강으로 불린다. 천황산 주봉은 사자봉이다,

정상 서쪽 바위 부분이 사자머리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사자봉 아래 사자평에는 사자암이란 절이 있었다고

 한다. 사자평은 신라 화랑들과 사명대사가 이끈 승병들이 훈련하던 곳으로 우리 민족의 씩씩한 기상이 넘치던 곳

해발 700~800m 고도에 펼쳐진 고산평원은 습기를 많이 머금은 지형적 요인과 오랜 벌목.화전.방목 등 인위적 요인이

 겹쳐 국내 어디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경관을 보여준다, 북쪽 산비탈에 있는 밀양 얼음골은 여름날 피서객들이

즐겨 찾으며 3월에 얼음이 얼기 시작하여 삼복더위를 지나 처서가 되면 바위틈새의 냉기가 점차 줄어드는 신비한 곳.

 천황산은 그 명칭에 있어 다소간 논란이 있어 왔다. 많은 사람들이 천황산은 일제 강점시대 일본 천황을 상징하는

산이라 하여 그렇게 불러왔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울산의 유명한 향토사학자는 18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여지도에

 나타난 천황산이 구한말 국호를 대한제국이라 칭하고 왕을 황제라 칭할 때(1897년)에 맞추어 산이름도 천황산으로

격상시켜 불렀다고 짐작하고 그대로 불러도 좋다고 보고 있다, 또한 울주군 상북면지에 의하면 1995년 왜곡된 지명

 되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경상남도가 정부의 승인을 받아 지금은 사자봉으로 복칭하였다고 한다,

 

   ▲2019년 05월 08일 수요일 (얼음골주차장-천황사-가마불폭포-닭벼슬능선-샘물상회-천황산-재약산-천황산-동의굴-천황사-얼음골주차장)

 

     4),재약산 1,108m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경남 밀양시 산내면,단장면)

   재약산은 남쪽의 천황산과 나란히 쌍둥이 봉을 이루고 솟아있으며 해발 1,108m로 밀양의 단장면, 울주군의 상북면과

양산시 원동면의 경계에 있다, 동쪽에는 사자평이란 한없이 넓은 억새밭이 있고 서쪽 기슭에는 표충사가 있어 유명하다

 동쪽은 평원이나 서쪽은 수백 길 바위절벽이라 그 지세가 재약산의 특징을 이루고 있다,

예부터 재약산은 북쪽의 천황산과 한 묶음으로 생각하고 설명하는 경향이 있었다. 산림청에서도 천황산을 포함한

 재약산을 남한 100대 명산으로 선정하였다, 역시 밀양 사람들은 천황산을 포함한 재약산을 밀양의 주산으로 생각한다,

재약산이란 명칭에 붙은 유래는 서기 829년(신라 흥덕왕 3년) 흥덕왕의 셋째 왕자가 병을 얻어 명산 약수를 두루

 찾아 헤매다가 이곳 죽림사(표충사의 최초 이름)에 이르러 영정약수를 마시고 병이 낫게 되었으므로

이 산을 재약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온다,

 

   ▲2019년 05월 08일 수요일 (얼음골주차장-천황사-가마불폭포-닭벼슬능선-샘물상회-천황산-재약산-천황산-동의굴-얼음골-얼음골주차장)

 

     5),고헌산 1,034m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상북면,두서면, 경북 경주시 산내면)

   고헌산은 해발 1,034m로 울주군 상북면과 언양읍.두서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높은 산으로 가뭄이 들면 산 정상에

있는 용샘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던 곳이다, 산 정상의 옛 성터와 억새군락, 장쾌하게 이어지는 전망이 볼거리이다

 백두대간 낙동정맥이 낙동강 동쪽을 따라 내려오다 영남알프스에 이르러 고헌산을 처음으로 만난다,

예로부터 언양현의 진산으로 신성시하여 고을 이름인 언양도 그 옛 이름인 헌양 또는 헌산에서 나온 것인데 모두

 고헌산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고헌산의 남쪽으로 구량천이 흘러 태화강의 지류를 이루며 북쪽 기슭에서

밀양강 상류인 동창천이 발원하고 있다.

 

   ▲2019년 06월 06일 목요일 (주차장-홍덕사-서봉-고헌산-동봉-고헌사-주차장)

 

     6),신불산 1,159m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상북면, 경남 양산시 하북면,원동면)

   신불산은 영남알프스에서 두 번째로 높고도 큰 산으로 해발 1,159m이며 울주군 상북면.삼남면과 양산시 하북면

원동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북쪽의 가지산-간월산과 이어지고 남쪽의 영축산과 연결되어 낙동정맥의 능선을 이룸

 신불산은 그 규모가 엄청난 산으로 옛 이름도 왕봉이었다, 동서방향 즉 동쪽의 자수정동굴나라에서 서쪽의 파래소폭포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까지가 약 8km이며 북쪽의 간월재에서 남쪽의 금강골재까지가 약 5km에 이른다,

 신불산은 신성하고 밝은 산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 신불산은 산신령이 도를 닦고 사람이 어려울 때 도와준다는

뜻을 담고도 있다. 옛날에는 독립된 산이름이 없어 단조봉 혹은 왕봉 등으로 불렸다,

 작천정 앞을 흐르는 작괘천은 신불산의 홍류폭포에서 발원한다. 이 산과 영축산 사이의 금강골에는 옛날에 금광이

있었다고 전하며 금강골 양안의 바위절벽은 너무나 아름다워 금강산 만물상을 연상기킨다는 소문이 나 있다,

 신불산 억새평원은 울산 12경의 하나로 재약산 사자평과 더불어 전국 최고 억새평원이다,

봄이면 억새밭의 파릇파릇한 새순을 가을이면 은빛 물결이 일렁이는 억새를 보기 위해서 수많은 등산객이 몰려든다,

 

   ▲2019년 06월 13일 목요일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홍류폭포-중앙능선-신불산-간월재-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2019년 06월 17일 월요일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간월공룡능선-간월산-간월재-신불산-신불공룡능선-홍류폭포-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2019년 09월 05일 목요일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홍류폭포-신불산공룡능선-신불산-간월재-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7),영축산 1,081m (경남 양산시 하북면,원동면,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상북면)

   영축산은 해발 1,081m로 양산시 하북면과 원동면, 울주군 삼남면과 상북면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기암괴석과 노송 영축산 정상에서 신불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억새능선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영축산은 불교의 발상국인 인도의 영취산에서 연유된 것으로 추측되며 이 산의 모습이 독수리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언양이나 신불산 쪽에서 거대한 바위봉을 바라보면 마치 큰 독수리가 동해로 날기 위해 머리를

 조아리고 날개를 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영축산 아래에는 우리나라 삼보사찰 중의 하나인 통도사가 있어

대웅전과 금강계단 사리탑 국장생석표 대광명전 구룡신지 일주문 사천왕상 등의 유명한 역사유물을 간직하고 있다,

 능선에 오르면 60여 만 평의 억새평원을 볼 수 있는데 이 억새평원을 가로지르는 긴 돌담이 단조성이다,

현재 이돌담은 서북쪽으로는 많이 허물어졌으나 동남쪽으로는 옛 모습을 보존하고 있다,

 암행어사 박문수가 영남을 시찰하는 도중 이 산성에 올라 산성의 험준함이 한명의 장부가 만 명의 적을 당해낼 수

있는 곳 이라고 말해 이곳이 천연의 요새임을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임진왜란 당시 의병이 흘린 피가 얼마나 많았던지 피로 못을 이루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2019년 10월 09일 수요일 (불승사입구-건암사-삼봉능선-신불평전-영축산-신불재-불승사입구)

 

     8),간월산 1,069m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등억리)

   간월산은 해발 1,069m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와 등억리 사이에 있어 주말이면 부산 경남 울산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신불산과 더불어 신성한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동쪽은 깎아지른 듯한 바위 절벽을 이루고

 서쪽은 경사가 완만한 고원지대를 이룬다. 정상에서 간월산장까지 뻗은 험준한 바위능선 간월공룡이 등산객에게

인기가 높고 억새꽃이 만발하는 가을이면 간월재에서 산상음악회가 열려 관광객이 몰려든다,

 최근에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원들이 휴일이면 간월재에서 활공을 하고 있어 등산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간월산자연휴양림이 있어 단체나 가족들이 야영하거나 방갈로를 이용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다,

 간월산은 바람도 많고 사연도 많은 눈물겨운 곳이다. 왕방골에는 죽림굴이 있는데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믿음을 이어가던 곳이다. 로마시대 지하교회 카타곰베와 같은 역할을 했던 곳으로 조선시대 천주교 신자들의 고달픈

 삶을 엿볼 수 있다. 배내골에서 언양으로 넘어가던 덕현재 긴등재 간월재(왕봉재)는 배내골 사람들과 밀양 사람들이

언양 장터로 넘어가던 고개이다,

 간월산을 포함한 영남알프스 일대는 빨치산과 토벌대가 서로에게 총을 겨누던 아픈 역사의 장소이기도 하다.

 

   ▲2019년 06월 17일 월요일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간월공룡능선-간월산-간월재-신불산-신불공룡능선-홍류폭포-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9),문복산 1,015m (경북 경주시 산내면, 경북 청도군 운문면)

   문복산은 해발 1,015m로 청도군 운문면, 경주시 산내면과 울주군 상북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신라화랑이 무술을

연마하던 곳이다, 문복산은 영남알프스 북쪽 변방에 자리하여 경주와 청도의 경계를 가르며 우뚝 솟아있는 산이다,

 이웃한 가지산 운문산 재약산의 명성에 거려져 일반 등산객의 발길이 뜸한 곳이라 인파를 피해 호젓한 산행을

즐기기엔 안성맞춤이다. 가슬갑사 유적지가 있는 계살피계곡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찾는 이가 늘었다.

 가슬갑사는 원광국사가 머물던 곳으로 좌우명을 묻는 화랑 추항과 귀산에게 세속 오계를 내려 화랑정신의 발원지가

되었다. 지금은 가슬갑사 터만 알려주는 비석이 하나 있을 뿐 절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지만 계곡을 걷다보면 화랑의

 높은 함성이 들리는 듯하다. 경주 산내쪽에서 올려다보면 8부 능선쯤에 유독 흰 빛을 발하며 불거져 나온 드린바위가

보이는데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2019년 11월 05일 화요일 (삼계리-계살피계곡-가슬갑사터-너럭바위전망대-문복산-마당바위-별장가든-삼계리)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서

"년초에 계획한 영남알프스 고봉 오름 목표를 이루다"

 

     10),상운산 1,114m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2019년 09월 24일 화요일 (가지산온천-보덕사-운문령갈림길-상운산-가지산-중봉-석남고개갈림길-가지산온천)

 

     11),능동산 983m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2019년 11월 22일 금요일 (석남터널-입석봉-격산-능동산-쇠점골-석남터널)

 

     12),배내봉 966m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2019년 12월 03일 화요일 (배내고개-배내봉-밝얼산-배내봉-오두산-배내고개)

 

영남알프스 바람신 가라사대 (배성동)

 

바람신 만나려면 영남알프스에 오시라

 

하늘 냄새에 가슴 벅찰 터이니 울음주머니 채워 오고

밥물 넘치는 억새평원

동풍이면 간월재 남풍이면 신불재 서풍이면 고헌재 눈썹마저 빼놓고 왔다면

바람 헤집고 다니는 사자평에 날려 보내시라

팔랑개비 인생이여

억센바람 부는 날이면 가지산 눈발로 흩날리고

발로 지도를 그려 보았다면 운문산 표범으로 쏘다니시라

홀딱새 부르는 날이면 세상사 초연한 알몸으로 오고

단풍 물 끓는 학심이골에는 빨치산으로 뛰어들고

뜬구름 잡으려면 일흔아홉 고갯길 오두매기를 넘어보시라

가파르게 살고 싶은가

공룡능선에 올라 축지법을 써보시라

시시때때로 비뚤어지는 입을 날 세운 칼바위가 벨 것이다

달짝지근한 배내구곡에는 내 몸이 봄날이 되면 오고

고사리분교에는 평생 나물만 캔 화전민의 자식으로만 오시라

파래소 폭포에는 속까지 말간 투명인간으로 오고

걷기만 해도 수행이 되는 영축산 고개에는 묵언으로 걸으시라

세상 모든 것과 만나고 싶은가

발목이 덜렁거려도 걸어야 하는 인생이라면 홀로 걷는 달이 되시라

그러나 걷다가 죽어도 좋다면 영남알프스 어디든지 끌리는 데로 오시라

그래도 바람신 못 만나는 불청객이라면 걷다가 죽어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