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6일 월요일 (설연휴)
*흐림
*삼계리~하늘바위~마당바위~문복산~개살피계곡~삼계리
*나홀로 산행

문복산 1,014.7m
호젓한 산길을 걷고 있자니 산새들이 길손을 보고 나지막이 조잘대며 속삭여 주네
낼이 설이라구~~~
ㅎㅎㅎ 우린 벌써 설명절 가족모임을 끝냈다고 얘기 해주고 싶은데
자기들 말만하고 훌쩍 떠나버리고 곁에 없네~~~
참으로 오랜만에 비라도 올려나 구름이 이산 저산 옮겨다니며 비내릴 분위기를 조성한다
개살피 계곡의 물은 얼음에 갇혀 고향으로 돌아갈 발목을 잡혔다
ㅎㅎㅎ 봄은 어느새 우리들 맘을 파고들더니 계곡을 거슬러 올라 산정으로 향하는가 보다
해빙기를 맞아 물이 스스로 제몸을 녹여
졸졸졸 넓고 넓은 고향의 품속을 찾아가는 여정의 기쁨을 노래하네~~~

삼계리 산행 들머리

갈림길에서 마당바위 방향으로~~

낮익은 소나무가 반갑게 맞아주네~~~

하늘바위 통천문

하늘바위의 소나무 1여년만에 다시만나네~~~

하늘바위에서 바라본 운문사 방향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문복산




등로에 가득 쌓여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사뿐히 저려밟고



문복산에 올라서니 고헌산에서 부터 밀려온 구름이 운문령 방향 산마루를 넘는다,


새해 문복산에 오르다

병들어 아픈 가지를 잘라내고 겨우 목숨을 부지한 소나무

운문령 갈림길에서 전망바위 방향으로~~~

전망바위에서 학대산과 고헌산을 바라본다


전망바위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갖고


구름이 산야를 집어 삼킬듯한 기세에 눌려 발걸음을 재촉한다,

개살피 계곡의 물은 얼음에 갇혔다,









계곡을 따라 내려서니 얼음이 스스로 제몸을 녹여 졸졸졸 노래하네~~~



낼이 설인데 졸졸졸 언제쯤 고향으로 갈려나???











거대한 빙벽도 계절앞에선 사르르 흔적을 지우고



너들경을 지나고

깡마른 계곡을 지나

삼계리에 도착하니 여지없이 봄소식을 알려주네~~~ 이른 봄 한철 맛볼수 있는 고로쇠 수액

삼계리 경로당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 하고 고로쇠 수액 한잔 시원하게 드링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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