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도립공원

가지산 & 상운산

오르리 2025. 2. 3. 19:27

     2025년 02월 03일 월요일(입춘)

      *흐린후 맑음

      *주차장~석남재갈림길~중봉~가지산~쌀바위~상운산~귀바위

          ~운문령갈림길~석남사~주차장   12.19km   4시간18분소요

      *나홀로 산행

가지산 1,241m

입(立)춘(春)대(大)길(吉)  건(建)양(陽)다(多)경(慶)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따스한 기운이 감도니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입춘을 맞이하여 겨울을 떠나보내기가 몹시 아쉬웠는지

몸과 맘은 어느새 설경의 가지산으로 달려왔다,

가지산의 세찬 바람소리가 귓전에 맴돌고 찬공기가 폐부를 파고든다,

하늘은 열리는데 많은 구름이 떠다니고 서서히 짙은 기운이 엄습한다,

바람소리에 놀라 잠시 갈까 말까 선택의 시간을 갖는다,

예전엔 맘 먹은대로 실행하는 추진력하나는 끝내줬는데 2여년전 환갑을 맞이하고부턴가

할까? 하지말까? 고민하는 주기가 조금씩 짧아진다는건 아마도 나이탓이겠지???

그래도 이왕지사 달려왔으니 가지산 칼바람을 시원하게 맞아보자하고

산길에 들어서는것은 아직은 쓸만하다 할수 있겠지??? ㅎㅎㅎ

힘든 발걸음 옮기고 실천하니 멋진 설국이 반갑게 맞이해주는구나~~~

  석남사 주차장에 애마를 두고 휴일 많은 산춘객을 맞느라 고단했을 숲길을 조용히 걷는다, 

  등로는 골이파여 소나무 뿌리가 등을 드러내고~~

  햇님이 어느새 떠올라 등뒤를 비추네~~~

  가지산 정상부는 진눈깨비가 날리고 세찬바람이 곁을 파고든다,  

  얼키고 설킨 거미줄 같은 나무뿌리 

  이곳을 지날때마다 정성이 대단하다는것을 느낀다, 

  석남재 방향도 짙은 구름이~~~

  등뒤를 비추던 햇님은 구름속에 갇혀 허우적 거린다, 

  잠시 빛내림의 시간을 갖고 

  구름과 요란하게 싸우는듯 하더니만 

  또 다시 살짝 존재감을 드러내고~~~

  자연의 조화를 감사하다보니 어느새 석남재 갈림길에 도착 

  가지산 주능선에 올라서니 눈길이 나타나네~~~

  석남재 대피소에서 잔잔한 음악소리가 새어나오고~~~

  나무계단으로 정비된 헐떡고개를 오른다, 

  새하얀 옷을 입고 부들부들 떨며 이추위에 나를 기다린겨??? 고마워 

  중봉 오름길 

  중봉에 올라서니 새하얀 상고대가 반겨주네~~~

  중봉에서 바라본 백운산 

  중봉에서 가지산 정상을 바라보고 

  쌀바위 능선을 바라본다,

  예전엔 이곳에 얼음꽃이 피어 산춘객에게 좋은추억을 선물했었는데~~~

  밀양재를 지나 가지산으로 직진 

  뒤돌아본 중봉 

  중봉과 진달래 능선을 바라보고 

  가지산 암봉을 오른다,

  가지산의 상고대 

  2025년 새해 영알의 큰형님 가지산에 오르다, 

  하산코스로 잡은 쌀바위 능선의 설경을 눈에 담는다, 

  가지산에서 천황산을 바라보고 

  가지산 정상석을 담고 

  더이상 찬바람과 싸울 자신이 없어 쌀바위 방향으로 도망치듯 내려선다, 

  하산길에 바라본 중봉 

  쌀바위 능선길을 음지라 눈이 제법 많이 쌓여있다, 

  쌀바위로 미끄러지듯 내려선다, 

  쌀바위 도착 

  쌀바위에서 진행방향 상운산을 바라보고 

  방금 내려선 가지산을 뒤돌아본다,

  쌀바위 

  상운산 

  임도따라 상운산으로~~~

  상운산에 오르다,

  상운산에서 가지산을 바라보고 

  하산할 귀바위능선을 바라본다,

  귀바위에 오르고 

  지나온 상운산과 가지산을 뒤돌아본다,

  운문령 갈림길에 도착하니 이곳에서도 산객을 맞아주는 녀석들이 있네~~~ 반가워요 

  운문령 갈림길에서 석남사방향으로 내려서니 설국은 흔적은 온데간데 없다, 

  눈을 대신하여 낙엽 소리를 들어가며 산길을 재촉하고~~~ 

  잘생긴 소나무숲에 소나무 무덤이 하나둘 생겨나는 현실이 안타깝네~~~

  찾은 이들이 많으니까 산길엔 골이파이고~~

  석남사에 도착하니 하늘은 온통 푸른빛이더라 

  대웅전 앞마당에서 설산을 바라보고 

  바위틈에 뿌리를 박고 수백수십년을 살았을 노거수의 삶을 살짝엿보고 

  석남사 일주문을 나선다,

  석남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가지산 산행에 종지부를 찍고~~~

오후 출근을 위해 쏜살같이 집으로 달려간다,